저는 렌트카와 호텔 예약은 hotwire.com을 애용합니다.
비행기표는 orbitz.com을 쓰게 되구요.
priceline.com은 비딩질하는게 귀찮아,
hotwire.com의 딜이 맘에 안들때에만
최후의 방법으로 쓰게 되더군요.
여태껏 hotwire.com으로 싸게 예약해서
맘에 안 든 적이 없었는데,
지난 주말의 렌트카는 조금 황당했습니다.
예약을
평소에 하던대로, 아무생각 없이
콤팩트/이카나미로 했죠.
왜냐, 제일 싸니까.
그런데, 산타 아나 공항에서 차를 픽업하려 하는데
알라모 직원이 실실 쪼개며
“$100정도 더 내시고, 업그레이드 하시죠?” 하더군요.
속으로 “미친새끼, 그럴꺼면 내가 핫와이어로 예약 했겠냐?”
하며 고사했습니다.
키를 받고 주차장에서 낙점된 차를 보니
FIAT 500이 더군요.
차는 예뻐서 운전해 보고 싶은데,
2도어에다 뒷좌석은 청룡열차 의자만하더군요.
애 둘이 앉으니 큰 짐이 도저히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안되겠다 싶어 직원에게 물었죠.
“4도어 없냐?”
직원 넘이
“없다. 그것도 너가 예약한 클래스 사이즈 보다는 큰거다.”
라며 배째라 하더군요.
이 때 하와이나 플로리다 같은 곳에서는
현대 액쎈트 4도어 내주고 그럽니다.
핫와이어는 미리 돈을 낸거니
빼도 박도 못하고
흥정을 해서 걍 업그레이드를 했습니다.
무려 $80을 더 썼죠.
예약을 할때부터 미드 싸이즈로 했더라면
제 기억으로 $35 추가 비용으로 선방했을 겁니다.
무조건 싼 걸로 클릭했다가 낭패를 봤군요.
가족들과 여행하느라 짐이 많을 것 같으면,
핫와이어로 예약하실때,
일찌감치 좀 큰차로 클릭하시라고 몇 자 적어 봤습니다.
저처럼 현장에서 업그레이드 하시느라 시간낭비 돈낭비 하지 마시구요.
알티마에 스트롤러, 카시트, 짐을 싣고 있는데,
제 바로 뒤에 줄섰던 여행객들도
사람과 짐이 다 안들어가서
똑같이 개고생을 하더군요.
피아트 500 때문에 말이죠.
렌트카 회사들이 가장 좋아할 차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업그레이드 안하고는 못 버티는 차”로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