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밤에는 오사마 빈 라덴 특보로 3대 방송사가 시끄러웠죠. 물론 오바마 싫어하는 폭스 빼구요. 이동네 폭스는 다들 퇴근하고 어디 갔는지 조용하더군요. 폭스 답나요? 저도 그날 밤에 WGN 뉴스를 보다가 오바마의 대국민 특별 연설을 봤습니다. 연설을 요약하자면 바로 이거였죠.
연설 후에 이어진 방송에서는, “오사마 빈 라덴은 아내를 가지고 방패삼아 AK-47을 가지고 저항하다 미군에 의해 총살당했다”는 할리우드 영화같은 스토리가 보도 되었습니다. 그런데, 죽을당시 빈라덴은 총이 없었다는 정정 기사가 나왔구요, 그 기사를 바탕으로 왜 이런 진실은 항상 뒷북을 치는가란 이유를 설명한 글을 누군가 잘 썼군요.
이유를 살펴보면 사람들의 두뇌는 개뻥일지언정 무조건 첫 소식을 오래 기억하고, 그 후에 나오는 정정 기사 따위는 관심도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걸 교묘하게 이용하는게 정치와 언론 이라는 거죠. 신문에는 낚시성 기사가 왜 그리 많은지, 정치인들 발언들 중에 왜 그리 개코메디가 많은지 다소 이해가 갑니다.
따라서, 정치를 잘 한다는 것은 보지들이 성형빨, 화장빨 세우는 것 마냥 일단 각종 구라로 첫인상을 강력하게 심고, 나중에 개뽀록이 나면 그저 사람들의 희미한 기억속에서 흐지부지 되기를 기대하는 것이라 봅니다. 이는 부쉬 삼인방이야기와도 관련이 있겠죠. 그래서 우리는 정치꾼이나 스포치꾼들에게 늘 실망만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