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팀이 딱 3팀 남을 정도로 치열했던 한 3주였습니다. 지난주 보다 예상도 많이 빗나가서 실망도 컸으리라 봅니다.
가장 황당했던 경기는 패츠와 빌즈의 경기였죠. 패츠가 전반 쭉 앞서 나가서 그럼 그렇지 하면서 다들 마음 푹 놓고 계셨을 겁니다. 그런데 웬걸? 버팔로 와일드 빌즈가 블레이징 핫한 맛을 제대로 선보이며 막판 뒤집기에 성공 합니다. 빌즈가 후반 들어와 야금야금 따라 잡기 시작할때만해도 벨리칙 감독이 빌즈 팬들에게 써비스 차원에서 일부러 봐주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4쿼터들어와 두 팀이 막판에 터치다운과 필드골을 주고 받는 모습은 장난 아니었습니다. 완벽에 가까운 브래디와 벨리칙도 풋볼 신께서 몸소 보여주신, 눈부신 헬맷에 마구 튕기는 타원의 신비앞에 무릎을 꿇어야 했습니다. 이런 불보듯 뻔하게 보였던 경기에서 브래디가 4번의 퀄러티 똥을 싸댈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제날님 평대로 팔부에서 시작해서 맥넵으로 완성된 오대호 주변 지역은 똥으로 완전 오염된게 아닌가 싶죠.
또하나 패인은 벨리칙과 브래디의 가방끈 콤플렉스 아니였나란 분석도 가능하겠습니다. 벨리칙은 미국의 경기고에 해당하는 필립스 아카데미를 나왔죠. 벨리칙 부모님이 비싼돈 들여 필립스란 보딩 스쿨에 보낼때는 아무리 못해도 브라운대학은 가려니 했을 겁니다. 그런데 가서 공부는 안하고 풋볼에 미쳐서 엉뚱한 대학으로 진학을 하죠. 마찬가지로 캘리포니아에서 아이뤼시 캐톨릭 가정서 자란 브래디는 조 몬타나를 우상으로 삼았습니다. 사실 성적과 능력만 되었다면 몬타나처럼 노틀댐 댁학을 가서 주전으로 뛰고 싶었겠죠. 이 둘은 풋볼로 큰 성공을 거두면서 역시 사람이 모든 걸 다 잘할 수 있나 하면서 학창시절의 아픔을 위로하는 순간에 피츠패트릭의 승승장구를 바라보면서 순간 쓰라린 과거가 떠오른게 아니냐는게 개포츠의 분석입니다. ‘하버드 나오고도 저렇게 풋볼 할 수 있는 것을…’ 하며 게임에 집중을 안한거죠. ㅋㅋ
아뭏든 3주에 가장 재미있던 경기였고 빌즈 팬들은 영원히 잊을 수 없을 경기 였을겁니다. 레귤러 시즌 경기란게 하나 아쉬울 뿐이죠. 만약 이 경기가 미회 챔피언쉽 경기였다면? 심장 마비로 뻗은 빌즈 노인팬들도 몇 나왔을 겁니다. 그리고 패트릭은 계속 잘해서 짐 켈리같은 레전드가 되면 좋겠습니다.
그 다음 인상깊었던 경기는 텍산대 세인츠였습니다. 텍산은 보기보다 강팀이었고 세인츠는 혼신의 힘을 다해 홈구장에서 승리를 따냅니다. 풋볼 성경책이란게 나온다면 ‘브리즈가 얼마나 징한 인간인지 너희는 보고 맛들여라’란 시편 구절 하나 추가하고 싶죠. 실력을 갖춘데다가 포기를 모르는 인간이 세상에서 제일 무섭다는 걸 보여주었습니다. 텍산은 샤웁과 앙드레 존슨의 환상 콤비로 잘 나가다가 드디어 첫 패를 당합니다.
잘 나가다가 엎어진 팀이 또 제추죠. 이 경기도 참 재미있었죠. 맥파든을 앞세운 레이더즈의 뜀박질이 겁나게 잘 풀렸습니다. 라다니안 톰린슨에게 은퇴를 종용하는 듯 했고, 맥넵의 똥밭에서 구르느라 고생하는 에이드리언 피터슨 조차도 맥패든의 약진에 신경쓰이겠더군요.
끝으로 바이킹은 참 믿음직 했죠. 맥넵은 오버타임까지 가며 3연패를 함으로 해서 개포츠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라이온즈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굿 허슬을 보여주었습니다.
빌즈와 라이언즈는 트윈씨티발 편서풍을 타고 온 팔부 똥폭우 딥쉿에서 허우적대다가, 똥이 서서히 아래로 씻겨내려가자 남은 똥을 거름 삼아 마침내 뿌리를 내리고 연꽃을 피우고 있다 하겠습니다. 팩커즈는 작년 후반부터 일찌감치 영향권에서 벗어나 수퍼보울도 거머 쥐었죠. 올해 이상 기후로 트윈씨티발 맥똥이 계속 남으로 퍼진다면 팩커즈 포함 빌즈와 라이언 팀은 계속 승승장구 하겠고 베어즈 콜츠 벵갈즈 브라운즈 램즈 등은 단단히 줄초상 날 준비를 해야 겠습니다. 제발 미주리 근방에서 멈추어 뉴올리언즈 까지 가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이상 똥기예보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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