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Tagged ‘앤드류 럭’

앤드류 럭은 안된다

11월 15, 2011

어부인의 말씀이십니다. 어부인의 이론은 이거죠. “쿼터백은 잘생겨야한다”. 줌마들의 풋볼보는 관점은 딱하나더군요, 몸매가 좋으냐, 얼굴이 잘생겼냐 이겁니다.

어부인은 쿼터백의 실력은 외모순이란 지론을 펼치시죠. 리그 최고의 큐비는 최고의 꽃미남 탐브레이디, 그담은 아론 라져스라고 하시는 군요. “못난넘은 공도 못던져” 그러시며 말이죠.

어부인의 이론에 따르면 앤드류 럭은 생긴걸로 봐서, 엔에펠에 들어가면 평균 이하의 실력을 보일 거라는 겁니다. 외모가 너무 딸린다고요.

[G2g] 2011 College Football Week 11

11월 13, 2011

‘내가 제일 잘나가’하던 두 전승팀이 몰락한 의미있는 주말이었습니다. 쓰댕은 오레곤을 만나자 수비가 구멍뚫린 말랑말랑한 오댕이 되어 오리한테 한 입에 먹혔구요, 보지 스테잇 말들은 끝까지 저항해 보았지만 슈퍼 개구리들에게 한 입에 먹입니다. 텍텍 수비에게 66점이라는 굴욕을 안겨준 오클라호마 스테잇은 여유있게 살아 남습니다.

쓰댕의 경기는 앤드류 럭의 리엘러티 첵이였죠. 필 심스같은 프로들이 보는 앤드류 럭에 관한 혹평이 경기 중간에 잠시 나오던데, 쓰댕이 삽질을 하기 시작하니 다 들어맞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앤드류 럭이 하이즈만은 탈 수 있을지 의문도 생기고 말이죠. 한편 오레곤 수비도 제대로 공략 못하는 공격력가지고 쓰댕이 엘에슈나 앨라바마 수비를 상대로 내셔널 챔피언쉽을 치루지 않는게 다행이라 여겨졌습니다.

구빗님 지적대로 거저 먹어야 할 필드골 하나도 제대로 못 넣는 보지 스테잇은 보울 씨리즈 자리 하나 내주기도 참 거시기 합니다. 보지 스테잇 팬들에게는 상당한 트라우마가 되었겠구요, 이런 싸구려 보지 데려다 뭐 좀 해보겠다는 대동회 포주의 한숨은 더욱 깊어가는군요.

텍텍또한 황당했죠. 구빗님 말씀대로 이게 무슨 오클라호마 이긴 대학인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씹이지에서 단합하고 카우보이즈를 밀기로 한게 아닌가란 의문을 품게 되죠. 다음에 펼쳐질 쑤너즈와의 경기도 쑤너즈가 일부러 크게 져주고 카우보이즈가 내셔널 챔피언쉽에 안착 하게끔 승리를 도울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끝으로 대씹에 비교적 늦게 조인한 펜스테잇과 최근에 조인한 네브라스카의 경기. 성추행 희생자들을 위해 다함께 티보우잉으로 시작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죠. 경기 결과는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깨버렸군요.


Ge:3 Gn:3 gu:1 gy:3

[G2g] 2011 College Football Week 9

11월 5, 2011

빵.빵. 신나게 터진 주말이었습니다. 전승팀 캔사스 스테잇과 클렘슨이 장렬히 전사했구요, 지난 주 웃었던 미시건 스테잇도 울고, 쥐스칸신은 한 번 더 울어야 했던 주말이었습니다. 매디슨에서는 앞으로 성모송을 바치는 천주교에 대한 박해가 시작될까 두렵기까지 합니다.

지난 주 가장 인상 깊었던 경기는 사탄복대학 대 남가주대학의 혈전이었습니다. 져도 크게 잃을 것이 없는 남가주대학과 지면 잃는 것이 너무 많은 사탄복대학의 경기는 사실 사탄복대학의 낙승을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사탄복대학에는 앤드류 럭이라는 고참 큐비는 남가주의 바클리보다는 한 수 위구요.

그러나 돈으로 선수들을 꼬셔와서 대학선수협회에서 중징계를 받고 어려움에 처한 남가주대학의 래리 키핀감독과 선수들은 ‘우리 아직 안 죽었다’를 증명해 보이고 싶었는지 애록고지를 달려가는 고지전의 전사들처럼 열심히 뜁니다.

경기는 남가주 대학 수비들이 앤드류 럭의 손발을 꽁꽁 묶으며 매우 근접하게 진행이 됩니다. 이 경기에 모든걸 쏟아 붙겠다는 식으로 덤빈 셈이죠. 럭은 평소에 안당하던 덮치기도 2번이나 당하고, 심지어 역전 터치다운에 연결되는 울트라 퀄러티 똥질마저 선 보입니다. 그 후 3분여를 남기고 삼공에 6야드를 가야하는 상황. 럭의 패스는 실패로 끝나고, 럭이 아래 그림처럼 OTL을하며 업셋이 눈 앞에 펼쳐질 즈음…

갑자기 얼룩말들이 한 몫을 거둡니다. “불필요한 거친행위” 판정을 티제이 맥도날드(티제이 맥스와 맥도날드를 합쳤나요?)라는 남가주대학의 세이프티에게 날려 버립니다. 이미 캐치에 실패한  리씨버에게 헬맷으로 뒤통수를 치는 확인 사살을 함으로 해서 먹은 페널티죠. 그 후로 럭은 럭키짱이 되어 승승장구, 터치다운으로 동점을 만들게 됩니다. 남가주대 큐비 바클리는 럭 부럽지 않게 남은 시간동안 필드골 사정권으로 차분하게 공격을 리드해 가지만, 마지막 공격에서 로버트 우즈가 어이없게 횡으로 줄창 달려가다가 시간을 다 날려 버리죠. 걍 앞으로 조금 가고 나자빠진후 타임아웃하고 운칠기삼 필드골 한 번 차보면 될 것을, 혼자 흥분해서 질질 싸버린 래리 키핀 감독의 콜이 멍청했다 하겠습니다. 키핀 감독의 초잃고 얼룩말만 하염없이 바라보는 모습은 참으로 안쓰러웠죠. 닭쫏던 개만지도 못했습니다. 버팔로 와일드윙 선전처럼 얼룩말들은 연장전을 외칩니다.

양 팀 수비는 지칠대로 지쳐서 연장전에 가서는 고지전이 아닌 고.자.전이었습니다. 남가주 대학의 수비들은 하나 둘씩 뻗어 나가고, 앤드류 럭은 여우처럼 연장전에 나온 트루 프레쉬맨 수비가 담당하는 코너를 ‘이게 웬 숫처녀 보지냐?’ 하며 마구 찔러 성공합니다. 3번에 걸친 연장전에서 승리를 거두자 앤드류 럭은 이쁜 보지 에린 앤드류스가 인터뷰좀 해보려고 몸을 던져가며 앵기는것도 캐무시하고 동료들과 환호를 부르며 좋아서 어쩔줄 모르는 모습,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풋볼의 승리란 짜릿함앞에 이쁜 보지는 안중에도 없구나란 생각이 들었죠.

경기를 끝까지 지켜보면서 남가주 대학이 좀 한심한 생각도 들더군요. 고자가 콘돔은 왜차고 다니냐 하는 생각말이죠. 어차피 중징계로 포스트 시즌도 못나가는 이미 고자가 된 콘돔즈. 전승팀 사탄복대학 하나 빵 터뜨리고 학교 이름 좀 날려 보겠다는 꼼수 같은데, 선수들만 죽어나고 출혈이 너무 컸다는 생각이 들었죠. 풋볼이란 전쟁 아닌 전쟁에 빠지다 보면 원래 이렇게 되는건가요? 고지전에 나온 대사가 떠올랐습니다. “살아남는 게 이기는 거야, 우리는 저 빨갱이(사탄복)랑 싸우는 게 아니라, 바로 이 전쟁(풋볼)과 싸우는 거라고 했어”.

G:3 gu:4 gy: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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