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Tagged ‘얼번 마이어’

[G2g] 2010 College Football Week 5

10월 6, 2010

일단 알라바마를 맞추었으니 기분은 좋았습니다만, 정작 경기 내용은  쓰릴이 없어서 아쉬움이 많았죠. 얼번 마이어가 올해 쉬고 싶다고 설레발을 친 이유가 알라바마에게 깨질까 두려웠던게 아닌가 싶기도 할 정도로 일방적이었죠. 플로리다 쿼터백의 실수가 많았구요, 이번 경기를 통해 많이 배웠으리라 봅니다.

alabama_vs_florida

오히려 막판에 아슬아슬 했던 경기는 남동회의 또다른 경기 테네시 대 엘에슈였죠. 이 경기는 이미 지루에서 아주 훌륭히 다루었습니다.

오레곤은 막강한 공격력을 다시 한 번 과시하고 3위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이대로 가면 내셔널 챔피언쉽까지 도달할 기세입니다. 알라바마가 한 번 삐끗하다가는 태씹의 오양과 대씹의 오양이 붙을 가능성이 많아졌죠. 그런데 태씹팀들은 하나같이 수비는 하고 다니냐? 란 생각을 들게 만드는 군요.

끝으로 티씨유와 보지 스테잇이 동시에 완봉승을 거둔것도 재미있군요.

Week 4 5 누적
G 2/5 4/6 6/11
g 5/5 4/6 9/11

[Gsgs] 2010 College Football Week 5

10월 1, 2010

  1988년도 학력고사는 주관식 문제의 도입으로 학생들에게 많은 긴장과 혼란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그 이전에는 객관식 4지선다형이니까 정답을 확실히 몰라도 대충 찍으면 점수가 쑥 올라가는 수가 있었지만, 주관식은 달랐죠. 한자를 쓰라고 한다던가, 수학의 확률 구하기 같은 경우는 정확히 모르면 틀릴 수 밖에 없습니다.  글씨도 깨끗이 써야지 점하나라도 잘못 찍으면 그냥  빵점입니다. 비중도 높아서 객관식 몇 개 더 틀리 더라도 주관식은 다 맞는 것이 입시의 당락를 갈랐죠.

  chicken_test

금주 대학 풋볼에는 매우 어려운 주관식 문제가 하나 걸려있군요. 다른 것은 다 틀려도 이거 하나 맞추면 서울대 합격이라 할 만큼 비중이 큰 경기입니다. 바로 알라바마 대 플로리다의 경기입니다.

랭킹 1등과 7등이 붙는데 뭐 어렵나요?  당근1등이 이기겠죠.

위에처럼 객관식 두뇌로 굳어진 인간들에겐 이런 주관식 경기가 어렵기만 하고 재미 없을 겁니다.

   우선 감독 부터 이야기부터 해보죠. 남동회는 닉 세이번, 얼번 마이어란 1타 감독들이 영입된 이후에 대학 풋볼 업계를 평정해 오고 있습니다.  닉 세이번은 영화에도 카메오로 출연할 만큼 지명도가 높습니다. 어번 마이어 감독은 지난 켄터키 경기의 승리로 데뷔 10년만에 100승 감독이 되었구요. 경험은 엔에펠까지 드나든 세이번 감독이 많지만 승률은 85%에 가까운 마이어가 세이번의 75%보다 높습니다. 수요일 컨퍼런스에서 세이번이 마이어의 기선을 제압하려는 발언을 합니다.

내가 톨레도에서 헤드코치로 일할 시절에 어번 마이어는 내 밑에서 일할 뻔 했었다.

속으로야, 내 쫄따구 역할을 할 놈이 나랑 맞짱뜨고 있구나란 말이 하고 싶은 거겠죠. 이빨로 먹고 사는 정치력은 세이번이 앞설지 모르지만, 세이번은 큰 경기에 가끔씩 약한 모습을 보여와서 감독으로 따지자면 마이어의 우세로 보고 싶군요. 마이어는 중요한 순간마다 기발한 플레이 콜로 상대방 수비를 당황케 만들었었죠.

   자 이젠 선수 이야기로 넘어가죠. 앞서 말씀드렸듯이 남동회에는 출중한 감독들이 있으니, 좆.선.에서 공부께나 한다는 학생들이 강남학원에 몰리듯, 엔에펠이라는 입시 관문을 통과하려는 많은 우수한 학생들이 남동회로 모여듭니다. 말은 서산으로가고 선수는 남동으로 가란 말이 나올 정도죠. 현재 주전  플로리다 쿼터백 존 브랜틀리만 해도 텍사스로 가려던 발길을 플로리다로 돌렸죠.  팀 티보우의 그늘에서 빛을 못보다 올 시즌 아주 잘 하고 있고  티보우 보다 충분히 더 잘 할 수도 있는 선수입니다. 한가지 걱정인 것은 쥬니어로 큰 대회 경험이  일천하다는 것. 시니어인 앨라바마의 그렉 맥엘로이보다 한 수 아래죠. 맥엘로이는 올해 알라바마를 내셔널 챔피언쉽까지 이끈 쿼러백입니다. 그러나 티보우가 보여주었듯이, 쥬니어때 잘했다고 시니어때 잘하라는 법도 없고, 플로리다에는 프레쉬맨 쿼러백 트레이 버튼이 존 브랜틀리를 뒷받침 해줄테니 너무 꿀릴것도 없습니다. 어쨌든 쿼러백은 알라바마에게 점수를 조금 더 줘야 겠죠.

  쿼러백 이야기를 했으니 그외의 다른 공격 선수들 이야기를 해보죠. 플로리다의 공격은 수비에 비해 좀 띵하죠.  걸출한 런닝백으로 제프리 뎀프스 하나 있습니다. 졸라 빠른 선수죠. 100미터를 10.1초에 달린 기록도 갖고 있죠. 공만 잡고 구멍만 보이면 7야드 전진은 기본입니다. 와이드 리씨버들은 눈에 띠는 선수는 없지만,  스프레드 옵션 오펜스를 즐겨쓰는 마이어의 공격 전략은 특출난 와이드 리씨버가 없어도 괜찮습니다. 짧게 끊어 던지는 공만 떨어뜨리지 말고 잘 잡아서 처리하면 됩니다. 한편, 알라바마의 공격진은 화려합니다. 마크 잉그럼은 와이드 리씨버였던 아버지와는 달리 런닝백으로 맹활약 중입니다. 하이즈만 트로피도 탔고, 무엇보다도 2009년 남동회 결승에서 플로리다를 침몰시키는데 어뢰와 같은 역할 했죠. 올해도 세이번은 잉그럼이란 카드를 들고 마구 흔들어 댈텐데, 다소 약해 보이는 플로리다 라인백커들이 선방할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와이드 리씨버로는 훌리오 존스가 있죠. 큰 키, 점프력, 달리기 삼박자를 갖추어서 마이클 얼번, 테렐 오웬스,  래리 핏츠제럴드를 이을 선수로 손꼽히죠.  다소 체구는 작지만 점점 눈에 띠게 잘하는 리씨버 마퀴즈 메이즈도  주목할만 합니다. 존스에게 수비수들이 몰리면 메이즈가 열리고 공은 그리로 가죠.

  아무리 걸출한 와이드 리씨버가 있다 한들, 플로리다의 그물망 같은 수비수들을 피해가기란 참 어렵습니다. 블랙이 뒤에서 꽉 조여주고 있기 때문이죠. 리씨버들의 루트도 잘 꿰고 있어서, 맥클로이가 그들에게 얼마나 많은 인터쎕을 날릴지 주목됩니다. 빵빵한 수비는 잘나가는 공격이 별로 안 부럽죠. 인터쎕 하고 곧바로 터치다운 해버리면 되니까요. 또한 상대 공격팀의 자신감을 무력화 하는데는 이만한 게 없구요. 반면 알라바마의 수비는 떡대를 앞세워 주로 앞에서 조여줍니다. 걸출한 디펜시브 엔드 마르쎌 다리우스와 라인백커 돈타 하이타워가 버티고 있죠. 마이어 옵션 플레이에 장사 없다지만, 플로리다 공격에 가끔씩 똥침을 가하기에 충분합니다. 

요약하자면 알라바마의 철통같은 몸과 플로리다의 빠른 머리의 싸움이라 하겠습니다. 이 번에는 몸으로 때우는 알라바마로 함 가보고 싶군요.

남동회 주관식 풀었으니 머리를 식힐 겸 태씹, 대씹, 씹이지 객관식 문제들을 좀 풀어보죠.

스탠포드 대 오레곤

  이건 쓰댕이 이겨줘야 재미있죠. 쓰댕으로 가겠습니다. 눈만 피로한 녹색과 노란색은 좀 그만 봤으면 합니다.

펜스테잇 대 아이오와

   아리조나에 쪽당한 아이오와는 믿음이 안가는 군요. 펜스테잇에 기대를 해보죠.

위스콘신 대 미시건 스테잇

  태씹에게 고전한 쥐스콘신도 마찬가지. 미시건 스테잇으로 가보겠습니다.

오클라호마 대 텍사스

  태씹에게 뺨맞고 씹이지에서 화풀이? 과연 그런게 있을까요? 오클라호마로 가야겠죠.

자, 문제지 나왔으니 댓글로 다같이 찍어봅시다.

태씹이 갈라놓은 시골한 두형제

8월 19, 2010

꼴리지 풋볼의 있는 보지끼리 깜부먹기는 개포츠가 이번 여름에 집중 씨리즈로 보도를 했었읍니다.

좁다라한 좆.선.에선 상상하기 힘든일이죠. 미쿡은 큰나라입니다. 좆.선 같은 주가 최소한 10개가 있읍니다. 나라도 넓고, 대학도 많고 스포츠로 잘나가는 대학들끼리 한시즌 경기 서로 하기도 힘듭니다. 연/고/경/한 등의 대학이 50개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렇기에 지역적으로 가까운 팀들끼리 컨퍼런스를 조직해서 서로 경기를 합니다. 이래저래 흥행에도 도움이 되고, 일정짜기도 쉽고, 선수단 움직이기도 쉽고, 팬들도 심지언 원정응원을 다닙니다. 풋볼 경기가 있는 토요일은 Game Saturday라고 해서 풀밭엔 상대방 팀 경기 응원을 온 트레일러 차들에서 테일 게이트로 연기가 가득하죠. 개포츠가 언급하는 대씹, 태씹, 남동, 씹이, 대서양, 대동도 다 그런 컨퍼런스입니다.

개포츠가 아직 보도 안한사실이 하나 있죠. 태씹이 콜로라도 말고도, 유타를 끼기로 했읍니다. 태씹도, 태씹이가 되었죠. 대씹이 대씹이가 된것처럼.

이 컨퍼런스라는게 서로 깜부를 먹고 해쳐먹는 거라, 이미 잘되는 컨퍼런스에 들어가기가 참 힘들죠. 물론 전국구 선수는 좀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전국구 인 텐사스와 노틀댐같은 경우는 어느 컨퍼런스던 군침을 흘립니다. 깜부해서 나눠먹으려고 말이죠.  그렇다면, 없는 컨퍼런스를 새로 만들어서 키운다? 것도 힘듭니다. 이미 미쿡 대학 운동 시장은 새로 컨퍼런스를 키울만큼 성장하지는 않죠.

유타 유테스

시골의 한이 키운 팀이라 볼 수 있읍니다. 얼번마이어가 피에스타보울을 먹으며, 심지언 유타의 상원의원 오린 해치는 BCS (대씹/태씹/남동/씹이/대서양/대동)이 카르텔을 형성해서 유타의 성공의 길을 막는 다고 난리까지 쳤었을 정도죠.  유타 대학이 비씨에스에 못끼어서 대학 챔피언쉽을 못먹었다는게 유타 주민들의 생각인거죠. 울나라로 따지면, 남서 지방의 한 같은게 서려있다고 보면 되겠읍니다. 김되중이 나오고 나서도 그 한이 안 사라지는 것보면 시골 한의 무서움을 느낄 수 있죠.

플레이 오프가 생기기전에는, 듣보잡 대학이 이름값있는 대학을 제치고 미쿡대학 챔피언쉽 경기에 나가는 건 현재 불가능해 보입니다. 아이다호의 또하나의 시골한 보지 스테잇이 올해 좀 노려본다는데, 그 결과가 참으로 궁금하죠.

자 오늘 썰의 본론으로 돌아가서, 유타에는 유타 대학 말고 시골한이 곪고 곪아 터져버린 또하나의 대학이 있읍니다. 유타주의 또다른 형제 브리검영이 되겠읍니다 BYU. 브리검영대학 이야말로 유타 대학에 못할게 하나도 없죠. 아카데믹하게도 좋은 학교 일 뿐더러, 풋볼은 내셔널 챔피언쉽도 먹어본, 도대체 유타 대학에 하나도 좆꿀릴게 없는 대학입니다.  단하나 이 대학은 아주 공식적으로 몰몬이죠. 브리검영으로선 속이 아파 죽을 만한소식이 태씹에 유타가 조인한다는 소식이었읍니다.

유타 대학의 태씹 조인. 같은 동네의 라이벌 형제 학교가, 시골 촌동네에 서러움을 단 한칼에 해결해줄 6대문파에 진출한다는 소식. 이는 마치 3류 영화를 전전하는 나름 실력파 배우둘중 하나가 공중파 방송 화제 드라마에 캐스팅이 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것과 비슷하다 보면 되겠읍니다. 얼마나 속이 아프겠읍니까. 브리검영은 전국의 주목을 받을 6대문파에 진출하는 게 그 꿈이었으며, 서쪽 촌구석에 있는 단하나의 6대 문파 태씹에 모든걸 기대고 있었는데, 태씹이 유타를 택하고 자신을 안택한다는 건, 억장이 무너질 소리인것이라 하겠읍니다.

엊그제까지, 서산회에서 동고동락하던 유타는 갑자기 태씹에 진출해 땡잡은 꼴을 보니, 서산회에 남아있는 자신의 모습이 이리도 초라해 보일 수가 없는 것이죠.

이는 얼마전 자살한 이건희의 조카의 아픔에 비하지 않을 정도로 큰거죠. 이재찬 씨는 이재용처럼 잘나가지도 못했었으니, 그냥 속만 아팠겠지만, 브리검영은 세상의 불공평함에,  하늘도 알고 땅도 알만한 이 억울함에 현재 전 대학이 울고 있을 정도입니다. 도대체, 하나라도 더 잘난게 있다면 난데, 왜 저넘은 되고 왜 나는 안되는 거야!

태씹은 유타대학을 깜부로 낌으로 해서, 시골한이 온몸에 퍼져 곪아 터져 가는 두 형제 대학 유타와 브리검영을 단 한칼에 갈랐죠. 유타는 이제 장원급제한 사또처럼 마구 앞길이 창창해 보이는 가운데, 브리검영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어 보입니다. 그런 브리검영이 택한 길은 로빗 훗의 길이군요. 또는 홍길동, 또는 독고구검의 길이 되겠읍니다. 브리검영은 그래 그렇다면 외롭지만 혼자 걸을수 있어 하며 홀로 딸치겠다고 선언을 할것으로 보입니다. 태씹의 박찐영 래리 스캇, 참으로 별짓 다하는 군요, 정치바람, 게다가 편갈라먹기에 따!까지? 래리 스캇도 참 좆.선.족. 클래스란 생각이 듭니다.

브리검영이 로빈훗처럼 쏠로로 뛰어서 쾌걸 좆로나 좆빈 훗처럼 쾌도/활을 휘두르며 독고구검의 길을 걸으며  대학의 쟁쟁한 풋볼 거인들을 제치고 홀로 설 수 있을지, 아니면 변진섭의 홀로 된다는 것을 부를지 참 으로 궁금한 상황이죠. “잘되야 될텐데” (김형곤)하며 기도나 드려야겠군요. 우선 같이 빠구리 뛸 대학들찾기도 힘들어보입니다. 브리검영… 변진섭 노래나..

이어서, BYU가 풋볼 선수 리쿠르트 할때 써야할 노래는 벅의 맨발의 청춘이 아닌가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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