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장에 있지도 않았고, 뛰지도 않은 선수가 경기의 엠비피인 아론 라져스만큼 언급이된 참 묘한 경기였읍니다. 그 존재하지 않았으면서도 존재하였던 선수는 물론 팔부죠.
수퍼보울 45회는 전반적으로 좀 띵한면이 많았읍니다. 실제 경기도 그랬죠. 우선 경기장안에 인간들을 꽉꽉 밀어넣어 돈을 최대한 벌어보고자 했던 제리 좆스의 어거지가 400명의 임시좌석 자리가 불허를 받으며 400명이 순간 경기장안에 못들어가는 황당한 결과를 만들어냈죠. 액면가 800불에 3배를 쳐서 2400불을 준다고 하였으나, 사실 수퍼보울은 표값도 보통 암표를 사서 5~7배 가량 더 내고 들어가는 현실에, 3배 쳐주는건 콧방귀도 안나오는 수작이라 하겠읍니다. 게다가 먼곳에서 경기를 직접 보려온 팬들이 대부분이라 뱅기표, 호텔비용 등등하면 우습게 5천불씩은 표이외에 썼을텐데, 엔에펠의 조치는 개수작이라고밖에는 할 수가 없겠죠.
미국국가 가사를 까먹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노래는 시작부터 허벌난 수퍼보울을 짐작케 하였죠. 똥포르노 예감이었읍니다.
동전던지기에서 이긴 패커스는 의외로 수비를 먼저 자청을했습니다. 꽉조이는 수비에 자신이 있다는 뜻이었는데, 결과적으로, 수비가 성공적으로 되었었죠.
패커스는 먼저 7점을 따내고, 이어서 벤퉁이의 똥질을 받아먹는 똥포르노를 연출해냅니다. 벤퉁이의 또한번의 똥질을 점수로 이어낸 패커스는 21대3으로 앞서 나가죠.
사실 경기 내용은 그넘의 똥질들만 아니었으면 수틸러스가 상당히 좋았읍니다. 패커스의 보지라지를 피해서 은근히 라샤드 멘덴홀의 러닝게임이 잘 풀렸죠. 마이크 왈라스의 위협적인 발로 수비 깊숙히 위협도 되었고, 전반 끝날때 쯤엔 하인즈 워드가 수비 빈자리를 좆.선.족 답게 얄밉게 잘 찾아내며 21대 10으로 따라잡아읍니다. 특히 수틸러스는 공격시간이 많아서 이러다 패커스 수비 개털되는게 아니냐는 걱정이 생길 정도였읍니다. 그도 그럴것이 전반 막판에, 샘 쉴즈, 그리고 챨스 욷슨이 잇따라 부상으로 나감에 따라 패커스가 후반에 늘보(늘어진 보지)가 되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었죠.
해프타임의 블랙아이드피즈 노래는 이게 노랜지, 그냥 소리치는 건지 구분이 잘 안가더군요. GNR의 Sweet Child O’Mine 을 퍼기가 불러서 쬐끔 재미있었으나, 계속 그냥 소리만 지르는 먼가 씹씹함이 잊혀지질 않았쬬.
후반에 수틸러스가 라샤드 멘덴홀을 타고 17대21로 쫓아갈때부터 경기가 좀.더. 탄탄해져가는 느낌이 강했읍니다. 패커스는 공격이 나름 잘되었는데, 너무 빠른 템포로 터치다운을 해내서, 수비가 쉴 시간을 못주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계속 들었죠. 수틸러스는 패커스의 주전 코너들의 공백을 틈타 마이크 왈라스가 터치다운을 해내고 2포인 컨버젼까지 해내며 3점 차이로 쫒아갑니다만, 라샤드 멘덴홀의 클레이 매튜스에의한 결정적인 펌블로, 패커스에게 3점을 추가로 허용하며 막판 뒤집기에 올인을 해야할 상황에 몰립니다.
막판 2분을 남기고 벤퉁이는 계속 그저 발빠른 마이크 왈라스에게 공을 던졌는데, 하인즈워드를 좀 쓰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을 남기며 결국 공을 패커스에 넘기고 경기도 넘겼죠.
수틸러스는 지난 두번의 수퍼보울에서 심판의 편파 판정과 샌 안토니오 홈즈의 개운등으로 개운찮은 수퍼보울 승리를 일궈내서 얄밉단 인상이 강했었는데 33분 넘게 공을 가지고도 진 어제 수퍼보울 경기에 다소 속도 쓰라리겠으나, 남탓할일 없었죠. 똥질 두번에 펌블 하나… 벤퉁이는 가볍게 수퍼보지 박지윤상을 차지합니다.
패커스는 팔부의 그림자를 이제 벗어나는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감독 마이크 맥카시, 그리고 아론 라져스는 이제는 엉아에 대한 두려움, 부담감은 떨구지 않았나 하죠. 이 팀이 한 번 더 수퍼보울 먹으면 팔부의 존재감이 패커스에 어떻게 느껴질지 궁금해집니다.
그럼에도 시종 ESPN에선 팔부에겐 아직 멀었다며 자꾸 팔부를 부각시키는데, 두고 볼일이죠.
시즌 마지막 경기도 똥포르노로 끝낸 엔에펠.. 다가오는 씨즌도 똥포르노로 시작을 하겠지라는 더런 기대감이 생기는 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