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g] 2010 NFL Week 14

12월 16, 2010

지난 주말 미국은 동,서의 날씨가 대조를 이루었습니다. 눈보라가 휘몰아친 동부. 쾌창한 날씨의 서부. TV에서 잠시 보여준 샌디에고 챠져스의 경기를 지켜보던 아들이 이런 말을 다하더군요. “아빠, 저 동네 가서 살고 싶다.”  엔에펠의 14주는 날씨마냥 희비가 대조를 이루는 경기가  많았습니다.

목요일에는 콜츠와 타이탄즈의 경기가 있었죠. 같은조에 속한 6승6패의 팀과 5승7패 팀이 붙는 경기라 14주를 달구는데 아주 적절한 경기였죠.  두 팀 모두 시즌은 끝나가, 와일드 카드는 힘들어 보여, 어떻게든 1승이라도 더 챙겨 조 우승을 노려야만 플레이 오프를 바라보는 상황이었죠. 콜츠는 매닝의 안전빵 플레이로 일찌감치 전반을 크게 앞서가고 경기를 마무리 짓는 듯 했으나, 타이탄의 후반 반격이 매서웠습니다. 콜츠가 가까스로 승리를 하고, 매닝은 똥 하나 없이 앞으로 이길 경기는 꼭 이기겠다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이로써 타이탄즈는 암울한 겨울을 맞이하게 되구요,  콜츠는 플레이오프 희망의 싹을 틔우는 봄을 맞이하게 됩니다. 일요일 레이더즈를 상대로 귀중한 1승을 거둔 재규어즈와 콜츠의 조우승을 향한 불꽃튀는 경쟁이 남은 3주동안  본격적으로 펼쳐지게 되겠죠.

목요일 경기와 비슷한 비중의 경기가 캠퍼스 커플(CC)에 의해 치뤄졌죠. C로 시작하는 두 팀, 치프스와 챠져스의 경기였습니다. 치프스는 추위를 피해 따뜻한 곳에 와서 완전히 늘어졌을까요? 0패라는 수모를  격습니다.  에이, 직업으로 풋볼하는 인간들이 날씨 탓을 해서는 안되죠.  사실 치프스는 수요일날 급하게 맹장수술을 받느라 비행기도 안 탄 맷 커쏠의 빈자리가 너무 컸습니다.  운인지 실력인지 어쨌거나 승리를 챙긴 챠저스. 따라서 이 환상의 커플이 앞으로 펼칠 선두 다툼도 아주 볼만하게 되었습니다.

씨혹과 나이너즈의 경기 결과도 판을 재미있게 만듭니다. 현재 승률이 5할이 안되는 6승7패가 선두를 달리는 국서조. 이게다 나이너즈의 공입니다. 국서조는 누가 승리하느냐 보다 우승팀의 승률이 더 궁금해 지는 군요.

개.설.경 이었던 패츠와 베어즈의 경기. 눈이 포근하게 내리면 연인들은 설레이죠. 심지어는 개들도 설레입니다.  그러나 정작 개설경은 雪景으로 끝나 버립니다. 곰은 겨울잠 자러가고 싶어하는데 한의사와 손잡은 밀렵군 마냥 애국자들은 곰을 마구 괴롭힙니다. 이런 베어즈를 선두로, 아론 롸져스 뻗었다고 라이온즈에게 당하는 팩커즈와, 팔부 없다고 메트로돔 지붕처럼 폭삭 무너지는 바이킹을  묶어서 봤을때, 국북조의 실력은 대씹 수준이라 여겨집니다. 한편 패츠는 雪競불패라는 신화를 남기려 하고 있습니다. 킥커가 공차러 나설때마다 팀원들이 함께 모여서 다리가 삽자루가 되고 발이 삽이 되어 눈밭을 가지런히 정리하는 모습은 눈만오면 쑤퍼보울은 우리꺼야란 메세지를 던지기에 충분했습니다. 패츠는 이 날 눈(雪?)부신 승리로 제일 먼저 플레이오프 자리를 따 놓게 됩니다.

끝으로 이글즈와 카우보이즈의 경기도 상당히 재미있었죠.  어디로 튈지 모르는 빅의 줄타기식 경기 운영방식은 이글즈 팬들의 간담을 앞으로도 늘 써늘하게 할 겁니다. 한편,  드션 잭슨은 점점 빅의 충견이 되가고 있죠. 빅이 그에게 멀리 멀리 던지는 걸 볼 때마다,  빅이 던진게 공인지 개뼈다귀인지 구분이 안가더군요.  부쉬맨 부메랑 던지듯 마구 던져도 고맙게 넙죽넙죽 잘 받아 주는 잭슨에게 빅은 다가오는 설날에 큰 절을 올려야 하겠습니다.

G:9 gs:11  gy:11

3개의 답글 to “[G2g] 2010 NFL Week 14”

  1. gnfr Says:

    우여곡절끝에 디트로이트에서 경기를한 자얀츠와 바이킹의 경기에 대해서도 구라를 플어야하겠읍니다. 팔부가 특히 297연속 경기 출장을 끝낸 경기라 의미가 좀 색달랐죠. 팔부는 가벼운 운동복차림으로 나와서 시종일관 웃고만 있더군요. 왜그랬을까요?
    1. 돈은 일단 챙겼다 (3백만불 추가해서 싸인했쬬.올시즌전) 팔부는 그랬겠쬬. “실내구장도 따땃하다만..3백만불은 정말 뜨거웠지라..”
    2. 지가 안나온경기에서 대방 깨졌다. (팔부는 속으로 그랬겠쬬, “그려, 니놈들이 내똥냄새 난다고 욕해도 나없어도 역시 똥밭에 구를넘들 아니었어?”)
    3. “아고… 사이드라인에 있으니 졸라 편하구먼”

  2. gyoju Says:

    4. “어라… 사이드 라인에 서있기만 혀도 카메라를 비춰줬뿌리네. 나가 감독같지?”
    5. “요로콤 3주만 박살 나주면, 몸값 올려 내년에 또 나옴 되겄어.”


  3. […] 엣지있게 자빠지기 신공으로 1쿼터만 채우시고 2쿼터 초반에 쉬러 가셨죠. 역시 사이드라인이 졸라 편해 하시면서. 맥넵을 크게 꾸중하시는 듯 합니다. 그것 밖에 안하고 벌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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