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g] 2012 NFL Week 11

11월 20, 2012

결과만 놓고 봤을때 성적이 잘 나오긴 했지만 아슬아슬한 경기가 참 많았습니다. 오버타임으로 넘어간 경기가 3개나 있었죠. 벅스, 카우보이즈, 텍산 모두 오버타임에서 가까스로 이깁니다. 오버타임까지는 가지 않았지만, 또 많은 경기들이 매우 아슬아슬 했죠. 팔콘, 팩커즈, 레이븐즈가 그랬습니다.

먼저 팔콘즈. 맷 라이언이 똥질 5번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팔콘이 똥수리 오형제의 불사조가 되어 경기를 이겼다…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이경기 카디널즈의 굴욕이란 생각이 듭니다. 줘도 못먹는 팀, 한심하기 그지 없군요.

텍산의 경우도 다소 황다했죠. 쑤퍼보울 강력 후보라는 팀이 재규어 같은 팀에게 이렇게 개고생을 해서 이겨야 하나? 텍산은 할만큼 했고 이건 반대로 재규어의 채드 헤니에게 높은 점수를 주고 싶군요. 그 이야기는 뒤집어서 감독이 베테랑 헤니대신 초짜 개버트를 고집하는 바람에, 텍산처럼 잘 할 수도 있는 팀을 망쳤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카우보이즈 경기는 쭉 지켜 봤는데, 해도 너무 하더군요. 브라운즈가 이길 만 하면, 업계의 정여사께서 얼룩말들에게 한 말씀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심판, 이거 불어줘. 반칙이야. 너 내가 누군 줄 알아? 불라면 불어.’ 시간이 흐를 수록 우리의 불쌍한 브라운이 수비들은 조용히 페널티 먹고 로모에게 공격 기회를 계속 퍼줘야 했습니다. 브라운즈는 안 풀려도 너무~ 안 풀린 경기였습니다.

이번 주 대박은 팩커즈였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라이언즈에게 질 뻔 한 경기를 롸져스가 묘한 패스를 성공시켜 건져 냅니다. 롸져스가 ‘난 어디에 던져도 성공시킬 자신있어’라는 자신감을 다시 갖게해 준게 가장 큰 성과라 하겠습니다. 따라서 어제 약한 모습을 보였던 베어즈를 제끼고 조1위로 올라서서 플오프에 나가는 것은 시간문제처럼 보입니다.

‘동상, 흉이 던지는 거 잘봐’하며 탐 브래디는 벨리칙 감독과 함께 앤드류 럭의 리엘러티를 체크하게 만들었습니다. 이길거라고는 생각 했지만 이렇게 무자비 하게 이기리 라고는 상상 못했죠. 그래서 그런지, 많은 팬들이 그론코우스키의 부상으로 또 말이 많더군요. 벨리칙 감독이 럭에게 더이상 기어오르지 못하게끔 혼쭐을 내주려고 무리수를 두다가, 브래디의 오른팔과 다름 없는 좋은 선수 하나 시즌 종쳤다고 말이죠. 그러나 벨리칙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말합니다.

당신이 부상 당할 줄 알면, 나한테 미리 이야기좀 해주라. 풋볼이란 원래 그런 게임다. 부상은 누구에게나 아무때나 일어난다. 그리고 크게 이기고 있다고 해서, 일부 선수들은 남기고 일부 선수들은 뺀다면, 감독으로부터 이쁨 받아 보호받아야 할 선수 따로있고 남아서 뛰는 선수들은 개털이란 말이냐? 팀이란 그런 것이 아니고, 나는 팀을 그렇게 운영 안한다.

사려 깊은, 쌩스기빙 저녁에 200승을 코앞에 둔 명품감독의 훌륭한 리더쉽이란 생각이 듭니다.

일요일 밤의 경기. 레프트위치에 기대를 좀 걸어 봤는데, 이제 영원히 리그를 레프트했으면 합니다. 시청자로 하여금 이런 생각이 들게끔, 패스스피드등 다양한 피쳐들을 빅벤과 비교해 주는 엔비씨의 정성과 테크놀로지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혹시 이것도 PARC에서 만든 것인가요?), 레이븐즈의 수비는 코너와 세이프티들 포함 전반적으로 참 좋다는 생각이 다시 들었습니다.

월요일 밤의 경기. 제이슨 캠벨을 보며 안되는 넘은 어디가도 안되는 구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카일 올튼이 그리워질 정도니 베어즈도 참 문제군요. 케퍼닉은 상대를 잘 만나 아직까지 무패행진을 계속하게 되고 일약 스타로 떠오릅니다. 콜츠의 럭은 머리털 밀며 자만하지 말고 긴장 좀 해야겠습니다.

5개의 답글 to “[G2g] 2012 NFL Week 11”

  1. gubit Says:

    포인트를 잘 집어주신 훌륭한 리뷰입니다.

    정말 골때리는 경기가 많았는데요, 일단 팔콘-카디널 경기에서 6개의 턴오버를 받아먹고도 경기를 지는 카디널은 누구 말대로 “sick to death” 하다고 할 만 하겠습니다. 전체적으로 금년 팔콘은 재수도 좋습니다.

    재규어스의 개버트는 앞으로 나오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라져스의 위스깐신 노둥이들은 작년 전력을 거의 회복한거 같네요.

    스틸러스가 부상자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이 정도라도 하는건 역시 저력이 있어 보이는데요, 빅벤까지 빠지니까 답이 안보입니다. 제츠의 버리스가 스틸러스로 도망간거 보니 스틸러스의 상황을 잘 말해주고 있는거 같습니다.

    벨리칙의 말은 인상적이군요. “감독으로부터 이쁨 받아 보호받아야 할 선수 따로있고 남아서 뛰는 선수들은 개털이란 말이냐?”

    뭐니뭐니해도 가장 무력한 경기를 보여준건 문디나잇의 베어스였습니다. 잘한다는 수비가 머리에 피도 안마른 백업큐비에 농락을 당한데다가, 캠벨을 보니 커틀러가 그리워 지더군요. 오늘 시카고 팬들을 보니 자존심이 상했는지 아예 말도 못꺼내게 하네요. ㅋ

  2. gnfr Says:

    고행석… 제가 정말 좋아하던 만화가죠. 묘하게 자얀츠와 일라이 매닝이 구영탄과 비슷한 느낌을 줍니다. 너무 좋은 비교일까요?

    박은하는… .. 에린 앤드류스로 매핑하고 싶군요. 그냥 이뿐뇬으로.. 매핑을 한다는…

    • gyoju Says:

      예, 저도 참 좋아했던 만화가죠. 스포츠 만화도 많이 그리셨구요. 기사에 나온 인터뷰를 보니 스포츠 광이시라고 하는 군요. 대작으로 풋볼 만화나 하나 그려주셨으면 합니다. 구영탄 쿼러백과 박은하 사이드 리포터와의 사랑이야기도 넣어 주시고 말이죠.

    • gnfr Says:

      네.. 교주님의 고행석 작가님에 바람..매우 적절하군요. 구영탄이 엉뚱한 큐비로 나오고 마구만이 쎈터로 나오고, 박민이가 상대편 라인배커로 나오겠읍니다. 박딸마가 감독으로 나오고 말이죠. 싸이드리포터 박은하..

      제목은 미식축구 불청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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