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때문에 노뜨캐롤라이나 채이플 힐에 와있습니다.
(늘 구라쟁이로 들끓는 미팅은 별로 오고 싶지 않지만,
개포츠팬들을 위해 취재삼아 왔죠. ㅋㅋ)
예, 유니버시티 오브 노뜨캘롤라이나(UNC)가 있는 동네죠.
농구 명문이라 캠퍼스내에 농구 박물관이 있을 정도입니다.
조금 떨어진 어로프트(ALoft)란 호텔에 와있는데,
건물의 한 벽을 마이클 조던으로 도배를 했더군요.
아마도 이 학교 졸업생 중에 가장 유명한 사람이 아닐까…
시카고보다 조던을 더 쳐주는 분위기입니다.
왜냐, 통계 소프트웨어로 유명한
사스(SAS) 인스티튜트가 또 이 곳에 있는데,
그 안에서는 속도 제한도 23마일이라고 합니다.
도시 이름을 요르단으로 바꾸는게 어떨까란 생각이 다 드는군요.
예배당(Chapel)도 안 보이고 언덕(Hill)도 그리 높지 않으니…
유엔씨는 또 오래된 우물 하나 잘 모셔 놓고는
학교의 상징으로 쓰고 있죠.
타르힐즈 풋볼팀은 시합날 학교의 중심인
이 곳을 거쳐간다고 합니다.
암튼 의문 투성이의 학교와 동네로군요.
타르는 또 어디에 있는건지.
그리고 이 동네는 색깔이 단 하나입니다.
타르힐 블루 혹은 캐롤라이나 블루라고 일컬어지는데
심지어는 소방차도 이 색이랍니다.
티파니 블루처럼 라이센스가 걸려있을 정도죠.
기념품 샵에 가면 또 재미있습니다.
듀크에 와 있는게 아닐가 싶을 정도로
듀크씹는 상품들이 눈에 많이 들어오니,
키즈 시골으 한보다 더 징하게 느껴집니다.
같이 출장온 사장이 노뜨캐롤라이나 출신인데
이런 이야기를 해주더군요.
“우린 내셔널 챔피언쉽은 별로 신경 안쓴다.
듀크만 이기면 된다.”
듀크-유엔씨 경기만큼은 죽기전에
한 번 꼭 봐야할 경기란 생각이 드는 곳입니다.
7월 12, 2013 , 시간: 12:19 pm
개포츠에서만 볼 수 있는 심도 깊은 대학 취재 글이군요. 참 한번 방문해보고 싶은 대학인데 말이죠. 딘 스미스 감독은 별로 안쳐주나 봅니다. 무조건 조단으로 통하는 것 같군요. 타르힐 마스코트가 산양이라서 타르힐이 산양인줄 알았떠니 그게 아니군요. 위키페이지에 의하면 실제 타르를 생산했떤 지역이라고 나오는 군요.
노뜨 캐롤라이나는 또 보지 이쁘기로 소문난 학교인데… 방학때 방문하셔서 많이 아쉽군요. 제철 가을 또는 봄에 가셨더라면, 좋은 보지 구경 허벌 하셨을텐데요. 클라라 따위는 처다보지도 않을 곳이죠. 오성과 한음이라면 공던지면서 말 안하고 오오만 하고 있을때죠.
유엔씨는 최근 풋볼이 좀 살아나는 듯 하다가 또 무슨 엔씨에이에이에서 벌먹고 주춤한것 같은데.. 풋볼 상황도 전해주시면 좋겠읍니다.
유엔씨, 듀크 그리고 엔씨 스테이트 세개 대학이 몰려 있는 곳이라 살기도 좋고 싸스 있는 도시가 그동네 최고 학군이란 이야기도 들었었는데요… 조단 등번호가 5번이 아닌게 다행이군요.
또 캐롤라이나 지역은 비비큐로 유명하니.. 맛난 비비큐도 드시고 오시면 좋겠읍니다.
7월 12, 2013 , 시간: 2:59 pm
딘 스미스 감독도 엄청 쳐주죠. 그의 이름을 딴 스테디움이 있을정도니… 대접을 그렇게 잘 해주니 정말 농구 코치 할만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총장따위는 바로 께갱하게 만드는군요.
마스코트 산양도 꽤 많이 보입니다. 주로 골프클럽헤드커버로 애용되구요, 발바닥 뒷굽에 까만 타르를 칠한 타르힐 로고는 또 골프 용품에 많이 쓰이더군요. 까만 점을 그린이라 치고 거기에 골프깃발을 그려 넣습니다. 암튼 타르 힐의 힐은 heel이고 채플 힐의 힐은 hill이란 사실은 수능 영어 시험에 넣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캠퍼스를 휙 둘러 보면 농구같은 구녁질을 잘 할 수 밖에 없겠더군요. 위성사진을 봤을때 보지 구멍같은 풋볼 스테디움을 학교 중심에 딱 모셔 놓으니 구녁질에는 당할 자가 없어 보입니다. 대두분 학교가 스테디움은 좀 뚝 떨어져서 위치하고 있는데 말이죠. 캠퍼스내 보지들은 또 어찌나 친절한지 캠퍼스 지도를 들고 헤매는 모습을 보이면 스포츠 브라입고 뛰다가도 먼저 인사하며 안내를 해주는 군요. 이도령 듀크 자지들은 춘향이 노뜨캐롤라이나 보지 따먹는게 취미가 아닐까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농구 뮤지움에 가보면, 조던이 듀크에 안간다고 해서 듀크가 섭섭해 하는 편지가 노쓰캐롤로아나 입학 허가서와 함께 가지런히 유리상자 안에 놓여져 있습니다. 진짜 이렇게 대놓고 서로 싫어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갈 정도군요. 좆선의 지역감정은 좆도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끝으로 파인트리가 많은 것을 보니 숯불 갈비집을 차려도 잘 될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팅에서 점심으로 프라이데이 쎈터에서 돼지갈비가 나왔는데 아마도 비비큐가 유명해서 그랬나 보군요. 다들 칼질은 포기하고 악수하고 다니느라 더러운 손으로도 뼈와 살을 분리해 가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뭏든 아들이 농구좀 하면 정말 보내보고 싶은 학교입니다.
11월 28, 2013 , 시간: 1:30 am
[…] 노뜨캐롤라이나를 다룬 지난 기사에서 […]
4월 7, 2015 , 시간: 10:16 pm
[…] 노뜨 캐롤라이나 출신들이었겠죠. […]
3월 31, 2019 , 시간: 11:16 am
[…] 미국의 요르단에서 언급 했듯이 이 두 대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