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는 똥차를 거부한다.

3월 3, 2015

1월에 출장을 다녀오는 길에, 비행기 옆좌석에 앉은 아줌마가 우버이야기를 하더군요. 아리조나 출장가면서 짬을 내어서 그랜드 캐년에 놀다왔는데, 우버 덕분에 편하게 다녀왔다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우버가 꽤 인기가 있군.’ 하면서 비행기에서 내렸죠. 공항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짐 찾는 곳으로 내려오는데, 옆에 지나가는 청년이 ‘나 공항에 도착했다’면서 스마트폰으로 우버기사와 연락을 하더군요. 이 조그만 시골에도 우버 서비스가 있다는사실에 놀랐고 30분이 멀다고 우버 이야기를 들으니 ‘이거 장난 아닌데’란 생각이 들었죠.  실제로  지난 2월에는 새로뽑힌 일리노이 주지사 브루스 라우너가 이 동네에 잠시 왔는데,  그 때에 맞춰서 우버는 이 동네에서 공식적으로 서비스를 출범시켰습니다.

우버는 익히 들어 잘 알고 있었지만 호기심이 생겨서 1월에 드라이버로 신청을 해봤죠. 사인업 프로세스가 순조롭게 되가다가, 차량의 연식을 묻는 항목이 있더군요. 제가 가지고 있는 차 3대 모두 2005년 이전 것인데 2005년 이후만 가능하다고 웹사이트에서 거부를 했습니다. 이게 무슨 경우인가 싶어, 동네 우버 매니져에게 이메일로 물어봤더니 10년지난 차량은 절대 안된다고 못을 박더군요

괘씸한 생각에 새로운 비지니스 아이디어가 생각 났죠. 렌트카 회사중에도 렌트-어-랙이라고 똥차 빌려주는 회사도 있는데, 우버는 왜 똥차를 거부하는가? 타자마자 퍼질것 같은 똥차로 모시는, 그러나 서비스 요금은 반이상 저렴한 저가 우버서비스를 차리면 어떻겠냐는 겁니다. 서비스 이름은 ‘달구지’라 하면 되겠죠? 개포츠가 직접 나서서 한다면  ‘개.차.반’ (개똥같은 차로 반값에 모십니다)?

One Response to “우버는 똥차를 거부한다.”

  1. gnfr Says:

    우버하기도 만만챦군요. 서민의 푼돈벌이가 될줄 알았더니… 일단 있어야 우버질도 하니… 다 돈도 있어야 번다는 생각입니다. 얼마번에 택시를 탔는데, 자기 동료들이 많이들 우버로 바꿨다고 하더군요.
    우버사용자들은 자신의 일거수 일투족을 일일이 알려주는 우버를 왜그리들 타려하는지 이해가 안가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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