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칸쏘의 시골한

10월 11, 2015

일 땜에 아칸쏘 대학 근처로 출장을 나왔읍니다. 풋볼 팬으로서 아칸쏘 같은 주를 방문하는건 의외의 선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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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칸쏘 주 자체는 면적이 상당히 큰데요… 사람은 많이 살지는 않습니다. 인구 수에 비해서는 최근 대똥령을 지낸 클린똥 그리고 대선을 현재 뛰고 있는 허커비 땜에 아칸소 주에 대해서 들을 기회가 좀 있구요.

풋볼 팬으로선 시골에서 아랫도리의 한을 푸는 상대로 보지를 기용해서 난리가 났던 바비 퍼트리노 땜에 더 그 이름을 들을 수 있는 주입니다.

아칸쏘 대학은 주립 대학 치고는 크기도 좀 작고 학생수도 좀 적은 편이지만, 정말 운동 시설 하나는 쩔더군요. 레이저백 길위로 쭈욱 트랙 필드, 연습 시설, 연습용 풋볼구장, 풋볼 경기장, 반대쪽으로 축구장, 소프트볼 경기장 등등이 쫘악 모여있는데, 그 시설들이 장난이 아닙니다. 언덕위에 크게 지어진 풋볼 구장을 또다른 언덕위에서 보면 그 풍광이 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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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네의 아칸쏘 풋볼에 대한 열정은 엄청 나더군요. 동네방송에서 그 주 경기를 분석하는 것을 보면서.. 와.. 하다가 내년 풋볼 스카우팅 보도에서는 혀가 쭈욱 나오더군요. 무슨 고등학교의 어느 포지션의 10개 대학에서 오퍼를 받은 누가 다음주에 학교를 방문한다며 크게 보도를 하는 것을 보고.. 이 동네.. 풋볼 열정이란..

마침 알라바마와의 경기를 앞둔 주말에선 사람들이 다들 수비 위주의 경기에 근소한 차로 패배를 할거라며… 예상을 하던데.. 거의 맞았었쬬?

아칸쏘 경기가 올해 매주 프라임 타임에 중계가 되었다고 하고.. 시즌 전 무슨 해설가가 아칸소가 남동 우승을 할거라 예상을 했었다고 하고.. 좌우간 이동네 풋볼 열기는 좀 상상을 초월할 정도입니다.

게다가 라이언 맬릿이라고 풋볼 팬들이라면 이름을 들음 직했을 전 아칸쏘 쿼터백이 텍산에서 스타팅 잡을 브라이언 호이어에게 놓쳤다는 소식에 이곳 팬들은 분개를 하더군요. 프랜차이즈 쿼터백의 자질이 있는 라이언을 벤치에 앉히는 작태를 보인 텍산이란 팀엔 정이 안간다며 말이죠.

이 동네의 또하나의 자랑은 월맛이죠? 정말 사방이 월튼 이름이 있고, 월마트 주유소마저 있는 이동네의 월맛 사랑은 남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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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의 탄생지 벤튼빌은 다운타운에 월맛의 시초였던 월튼의 가게가 아직도 옛모습을 가지고 있으며 그 내부는 뮤지엄으로 쓰이고 있구요.

이 곳 사람들은 벤튼빌이 미국의 가장 살기 좋은 10대 도시에 선정되었다고 자랑자랑을 하던데….

아칸소 대학의 우승 해, 우승 멤버들, 월마트, 벤튼빌 등등을 주리주리 외치는 아칸소의 시골한….  시골이긴 하지만 의외로 잘 나가는 한번 방문해 봄직한 지역이 아닌가 합니다.

3개의 답글 to “아칸쏘의 시골한”

  1. gyoju Says:

    생생한 묘사로 멧돼지 동네 한가운데 와 있는 느낌이 듭니다.
    시간 나시면 클링턴 뮤지움도 꼭 한 번 방문해보세요.

    • gnfr Says:

      이 동네 사람들은 끌링똥은 별 관심이 없더군요. 월튼가에 대해선 칭송이 자자하지만.

      월요일 아침, 알밤에 지고 나서도, “자짖야가 캐망신 당한것 생각하면 아칸소는 정말 잘했다”고 딸딸이들을 치더군요. “아칸소는 시즌이 갈수록 잘한다”… 며 말이죠. “골 결정력이 떨어져 아쉽다. 체력이 떨어져 아쉽다” 는 좆.선.의 축구 딸딸이를 보는 것 같아 나름 익숙하긴 했읍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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