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의 한

10월 23, 2015

지난 토요일 이번 대학 풋볼 시즌동안 기억에 남을 경기가 있었죠? 마시간과 마시간 스테이트의 경기.

10여초를 남기고 펀트를 해서 시간 보내고 경기를 2점차 승리로 마무리하려했던 마시간은 펀터가 공을 놓치면서 그공이 마시간 주립대학의 스페셜팀의 손으로 넘어가 타치다운으로 이어지는 황당한 순간을 맞이합니다. 순간 경기를 즐기며 마무리하며 보던 마시간 경기장의 관중들은 턱이 빠지는 듯한 어안이 벙벙한 상황을 연출했구요.

마침 저는 그경기 다음날 디트로이트 근처로 출장을 다녀올일이 있었죠. 미드웨스트에 6년간 살면서도 한번 가보지 않았떤 앤아버에 가서 드뎌 빅하우스를 보기도 했는데, 화면보다 훨씬 더 좋아보이더군요. 마시간의 개꼬장에 이유가 있네라는 생각을하며 마시간 대학 경기장 주변을 돌아봤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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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짜집에서 피짜를 기다리며 신문을 보니… 경악의 상황이라는 제목으로  디트로이트 프리프레스는 경기 결과를 다루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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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잘쓰는 미치 앨봄의 기사니.. 함 읽어도 보시구요.

경기도 경기였지만, 경기후 일하면서 마시간 졸업생.. 그리고 미시간 주립대 (미주) 졸업생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더 재미가 있었읍니다.

마시간 졸업생들은 일단 경기 이야기를 안하더군요. 경기 이야기를 꺼내려하면.. 고개를 돌리고요.. 경기를 직접 봤다는 칭구는..”정말 경기장이 한동안 조용했다.. 도대체 먼일이 일어난거냐며 다들 으아해했다” 며 말이죠.

한편 미주대 졸업생들은 월요일엔 조용히 별말을 안하며, “좋은 경기였다.. 결과는 다소 실수로 나왔지만, 경기 내용은 정말 막상막하였다” 며 정치적 발언을 하더군요.

며칠이 지나고 목요일 개인적으로 미주대 졸업생과 이야기를 하는데, 이런 말을 하더군요

“마시간은 정말 미주대를 캐무시해왔다. 마시간에 마치 마시간만 대학인줄 안다. 미주대가 의대, 공대를 설치하려했을때 수십년간 방해를 해오고, 풋볼은 지네들이 왕인줄 안다. 정말 꼬시다. 최근 10년동안 디안토니오 감독아래 미주대 마시간을 밟아주니, 짐하보를 데려와 먼가해보려했는데, 요렇게 캐박살 나니.. 이렇게 꼬실수가 있냐”

며 즐거워 어쩔줄을 모르더군요.

꼬시다며 즐거워도 하지만, 한편 백여년 동안 마시간에 먼가 쌓여온 미주대의 한을 보니… 이넘의 한은 시골이던, 주대이건.. 늘 어디가나 있군요.

마지막으로… 기사의 제목인 스테이트어브샥은 노래제목이기도 하죠?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마이클 잭슨과 믹재거가 부른..

2개의 답글 to “미주의 한”

  1. gyoju Says:

    그 경기 저도 봤습니다.
    ‘그래, 이 맛이야’란 탄성이 저절로 나오는 경기였죠.
    2007년 애팔래치안 스테잇경기보다
    마시간을 더 맛가게 하는 경기였다고 봅니다.
    경기후 이너뷰하는 짐하보의 일그러진 표정도 가관이었구요.

    출장을 그 다음날 그 동네로 가셨다니 정말 복되시군요.
    ‘큰 집’가서 순례도하시고…
    한맺힌 졸업생의 반응은 더욱 실감 나고요.

    한편, 스포츠 도박은 역시 리얼타임이어야 겠더군요.
    10초 사이에 팬들은 천국과 지옥을 오가니…
    미시건 스테잇에 베팅한 인간은 로또보다
    더 큰 수익을 얻었겠죠.


  2. […] 당하긴 했지만, 올해는 미시간 스테잇의 해였다고 봅니다.  만년 갑인 미시간을 상대로 극적으로 우승을하면서 갑이 되었고 오하이오 스테잇 마저 밟으면서 완생이 되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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