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저들의 딸딸이 스포츠팬

12월 13, 2015

대부분의 인간들은 다 루저죠

저도 루져구요.

웃찾사 예전 코너중에 다이나믹 트리오라는게 있었죠. 꿈은 높은데 현실은 시궁창… 이라는 랩으로 웃기던.

살면서 얼만큼 이겨보고 얼만큼 져보나요? 아마도 대부분 지고 살겁니다. 여친만해도… 많은 사람들이 전지현을 사귀고 싶어하겠지만, 다 포기하고, 눈높이 맞춰서 연애를 합니다. 이게 참 신기하죠? 그넘의 공부는 눈높이가 잘안되는것 같은데, 짝찾기는 서로 눈높이 맞추는게 어찌 그렇게 잘되는 지 말이죠. 막말따나 나보다 잘난 사람 얼마나 많습니까? 또 여친보다 잘난사람은 또 얼마나 많습니까? 대부분 다 알아서 눈높이 맞춰서 대충 서로 좋다고 살아가는게 어찌보면 루저끼리 서로 아껴주는 것이니.. 이만큼 또 코미디가 없지 않나 합니다.

짝짓는것만 루저가 아니죠? 학교건 직장이건 다 대부분은 루저로 삽니다. 밖에선 “오.. 삼성에 다녀?” 하며 폼을 재봐도 회사안에선 윗사람 동료 눈치보며 매년 고과평가에 가슴 졸이며 사는게 대부분입니다. 안에선 그렇게 쪼이고도 밖에선 어깨를 피는 것도 참 재미있는 진정한 루저의 모습이라 할 수 있죠.

술자리에선 발끈혜가어쩌고, 안철수가 어쩌고, 문재인 어쩌고 쌍욕까지 하지만, 막상 이런 정치인들과 자신들을 비교하면 얼마나 자신들이 초라한지는 말안해도 뻔하죠. 삼성 이재용을 칭구처럼 술자리에선 이야기하고, 이재용이 무슨 먼짓을 했다더니.. 하는 소문을 이야기하고 다니는 칭구들… 다 막상 이재용과 자신을 비교하면, 이게 웬 루저의 뒷담화인가 . 하는 생각에 손발이 오그라 드리라 봅니다.

이렇게 글질을 하면서… 탐브레이디가 어쩌네, 캠 뉴튼이 어쩌네.. 하는 저 역시… 구제 불능의 루저란 생각이 들때가 한 두번이 아니죠.

어제 스포츠 바에서 돼지 두마리가 들어와서 데이트를 하는 것을 봤읍니다. 얼굴과 행동엔 수많은 패배가 화석처럼 찍혀있는 이  두사람은 서로 아껴주며 나란히 앉아서 버거를 신나게 먹으며 워리어응원을 하더군요. 삶의 수많은 패배속에 스포츠 팀 응원하며 자기팀이 이기면 마치 자기가 이긴것처럼 살아가는 수맣은 루저들의 뼛속깊은 루저의 한을 빨아먹고 살아가는게 스포츠가 아닌가.. 합니다

 

 

 

2개의 답글 to “루저들의 딸딸이 스포츠팬”

  1. gyoju Says:

    국정 국어교과서에 실릴만한 좋은 글이 올라왔군요.
    피천득과 김유정을 합쳐놓은 듯한 작품입니다.
    저 또한 루저라 참 가슴에 와 닿는군요.

    워리어즈가 24승이후 1패를 당한 시점에 나온 글이라 또 기억에 오래 남을것 같구요. 한편, 조선일보에 실린 시간강사에 관한 기사를 읽어보니, 그래도 ‘글 질’만한게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2/11/20151211023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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