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양계장

12월 13, 2015

뱅기를 타고 다니며 이게 웬 닭장인지.. 라는 생각입니다. 양계장에 빽빽히 차있는 닭들과 머가 다른지 모르겠군요. 빽빽하게 어깨도 나란히 못놓는 자리에 인간들이 쫄론히 앉아서 타는 뱅기 여행은 “편안한 여행.. 좋은 여행” 같은 개소리는 그만좀 했으면 하는 맘입니다.

공항 대기실에 있던 그 수많은 사람들이 축융공을 써서 그 쫍은 자리에 옮싹닭싹 못하도록 앉아서 가는 뱅기여행..  이것도 다 돈 내고 하는 짓이니.. 참 장사도 장사도 이런 좋은 장사가 없군요. 돈내고 사서 고생을 하며 좋아하니 말이죠. 그것도 창가 복도 자리는 돈 까지 더 받아쳐먹고…

정말 체구 좀 큰사람 옆에 앉으면 온갖 자리쌈에 여행 내내 찜찜 하고 말이죠. 안 자리에 앉아 있으면 화장실에 가는 것 또한 곤욕이죠… 양해를 구해가며 복도로 가는 길도 요샌 하도 앞뒤자리 사이가 좁아서 제대로 움직일 수도 없군요.

일요일에 닭장에 앉아가는 기분이란… 닭똥집 같은 기분이군요.

 

2개의 답글 to “인간 양계장”

  1. gyoju Says:

    저도 어제 밤에 오헤어 공항에 부모님을 모시다 드리고 찜질방에서 자고 왔는데, 비수기인데도 수 많은 닭들이 양계장에 들어서려고 줄을 길게 서있어서, 어버님께서 ‘퍼스트 클래스 아니면, 이제 비행기 안 탈꺼야’ 하시는데, 벌이가 시원치 않은 자식으로서 참 가슴아팠습니다.

    ‘아쉬우면 출세해라’가 눈에 띄게 적용되는게 항공업계가 아닐까 합니다. 이 글을 읽어보시고 닭똥집같은 기분을 푸시기 바랍니다. ㅋㅋ

    http://m.blog.naver.com/cityhuntorr/220529105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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