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꿈 설겆이 새세대

12월 21, 2015

전세계에 스타워즈 광풍이 무섭게 부는 군요.

1970년대 후반에 제작된 스타워즈는 저희 세대의 대표적 문화가 되었죠. 3편으로 제작된 영화는 스토리 자체는 그리스 비극에서 나올 법한 한 가족의 슬픈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다소 단순한 구조입니다만, 엄청난 규모, 다양한 캐릭터 발굴, 그리고 음악까지, 다양한 요소를 가지고 있어서, 저희 세대 대표영화 1순위로 남아 있읍니다. 그당시 명작 영화들이 줄지어 나왔었죠. 5년 뒤이긴 하지만, 스필버그의 인디애나 존스 씨리즈, 그리고 백투더 퓨처 등… 스타워즈 씨리즈에 견주워 뒤질게 없는 시리즈들이긴한데, 돌이켜 보면, 스타워즈 만큼 깊게 문화에 영향을 주진 못한것 같습니다.

스타워즈는 그리고선 2000년대 초반 다시 이야기를 꾸려나가며 3편이 나왔는데, 흥행은 대략 성공이었지만, 비평은 매우 안좋았었읍니다. 엄청난 규모는 제대로 살렸는데, 원작만큼 신선한 캐릭터 발굴이나, 음악 마저도 별 반응을 못얻었읍니다.

그 스타워즈를 다시 또 끄집어내.. 이번에는 대박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합니다. 영화를 본 사람들도 다 좋아한다는데…

스타워즈를 좋아했긴 했지만, 아직도 그 옛날 이야기를 또 배워나가야하는 새세대들에겐 안타까운 맘이 생깁니다.

세대마다 각각의 문화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래야만, 또 새로운 이야기 거리가 나오고 새로운 무언가가 생기게 됩니다. 누가 아직까지 홍길동전으로 또 이야기를 만듭니까? 세대가 바뀌면 새로운 캐릭터와 새로운 문화가 창출되어야만 합니다.

그런데, 밀레니엄 세대의 머리위에 목아지를 끄집어잡고, 지네 세대들이 좋아했던 문화를 드리미는 기성 세대의 문화 테러는 마치 프와그라를 만드려고 거위입에 먹을걸 그냥 집어넣는것과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군요.

해리포터, 그리고 헝거 게임등의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나가야만하는 밀레니엄 세대에 다시 스타워즈라니… 이만한 광대한 문화테러가 언제까지 계속 되어야하는지… 아쉽습니다. 미쿡만 이런게 아니라, 한쿡에선 뻑하면 이젠 맛간 김완선 마저 끄집어내서 다시한번 쌍팔년대 문화를 떠오르는 청소년 세대에 후려치는 작태엔 욕이 나옵니다.

새로운 세대가 숨쉴틈을 주고 그들만의 문화를 창출하게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지네들의 꿈의 설겆이나 시키는 현재 문화계의 작태는 그만 되었으면합니다. 신세대들도 일단 10년 지난 개소리가 나오면 그냥 캐무시해줘야하겠읍니다.

 

One Response to “어른꿈 설겆이 새세대”

  1. gyoju Says:

    이런 훌륭한 평은 씨네21 100권을 들여다 봐도 보기 힘들죠.

    문화테러도 테러로 규정짓고,
    모두가 힘을 합쳐 막았으면 합니다.
    2016년에 스타워즈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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