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코로나로
클렘슨 대 플로리다 스테잇 경기가
갑자기 취소 되었습니다.
대게 경기가 취소되면 2-3일 전에는 통보하는데,
이 경기는 불과 몇 시간 전에 취소되어서
방송사와 팬들 모두 허탈하게 만들었죠.
경기를 취소한 팀은 홈 팀 플로리다 스테잇 입니다.
최전방에서 얼굴을 맞대며 경기하는
클렘슨 오라인중 한 명이 코로나에 걸렸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 선수는 주전도 아닌 백업 선수였습니다.
마지막 코로나 테스트는 경기 전 날
제3자를 통해 금요일에 했구요.
그러자 플로리다 스테잇은
증세가 있던 놈과 함께 계속 연습을 했다면서
클렘슨을 나무라기 시작합니다.
타짜의 명장면이 생각 나죠.
“동작그만. 코로나 선수 뛰기냐?”
“내가 빙다리 핫바지로 보이냐 이 새끼야?”
“구라치다 걸리면 피 보는 거 안 배웠냐?”
“코로나 검사한거 건들지 마!
손모가지 날라가 붕게. 면봉 갖고 와.”
2주 전 노틀댐에게 패해
4등으로 랭킹이 밀려나서
1승이 아쉬운 상태로
푹 쉬다가 원정을 온 클렘슨은
뛸 준비가 다 되어 있는데,
홈 팀인 플로리다 스테잇의 갑작스러운 요청으로
경기가 취소가 되자
열받은 싸우뜨 캐롤라이나 주지사까지 나서서
클렘슨 편을 들어줍니다.
“시나리오 쓰고 있네 미친 새끼가!”
“쫄리면 뒈지시든가.”
다보 스와니 클렘슨 감독도 한 마디 합니다.
“씨발, 천하의 쎄미놀이 혓바닥이 왜 이렇게 길어?
후달리냐?”
클렘슨이 코로나로 구라친다는 건 핑계라고 보여집니다.
매도 먼저 맞는 놈이 낫다고,
경기 몇 주 늦춘다고 승부가 바뀔 것 같지도 않고,
플로리다 스테잇은 클렘슨에게 어차피 만방으로 깨질텐데요.
플로리다 스테잇은 후달린다 스테잇으로 불러 주고 싶군요.
가뜩이나 볼만한 경기가 없는 주말인데,
ACC가 에이(A) 씨발(C) 코로나(C)가 되어버린
주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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