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the '대학농구' Category

올해는 필라델피아의 해인가?

4월 1, 2018

어제 파이널포에서 미시건과 빌라노바가 이겼습니다.

 

로욜라를 응원하면서 예수회 대학들이 붇는

캐쏠릭 파이널을 은근 기대했는데,

로욜라가 미시건에게 무릎을 꿇었습니다.

 

미시건의 13번 모리츠 와그너 대단했습니다.

엔비에이로 진출하면

같은 미시건 출신의

탐 브래디 만큼 유명해지지 않을까.

 

그래도 캔자스를 캐박살낸 빌라노바에게는

미시건은 조금 힘들지 않을까 싶군요.

그리고 빌라노바라는 40분 정도 떨어진 필라델피아 근처에 있죠.

프로풋볼도 우승, 대학농구도 우승.

2018년 가장 복된 도시가 필리지역이 아닐까 예상해봅니다.

 

농(籠)존심 대 농(農)존심

4월 7, 2015

어제 밤에 농존심들의 대결이 펼쳐졌죠?

듀크라는 농구의 자존심과

쥐스칸신이라는 농촌의 자존심 대결.

결과는 당.근. 농구의 지존 듀크가 이겼습니다.

 

쥐스칸신이 파.포에서 전승팀 켄터키를 누르고 올라갈때

무척 속이 쓰렸습니다.

회사 동료중에 위스칸신 출신이 있는데,

치즈처럼 느끼한데다가, 정치빨만 앞세우는 인간이라

이 친구가 실실 쪼개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기란

불편하기 그지 없었죠.

듀크에 대한 애정은 없었지만,

그 친구를 떠올리니 저절로 듀크를 응원하게 되더군요.

 

게다가 쥐스칸신의 128픽셀포인트 정도로 두터운

하얀줄을 엉덩이근처에 때려박은 농촌스런 유니폼 바지…

함께 경기를 지켜본 여왕님 조차도

‘선수들 다리가 짧아 보인다’며 불편해 하셨습니다.

 

그리고, 쥐스칸신 관중들도 눈쌀을 찌푸리게 만들었습니다.

뇌송송 구멍탁 치즈 대가리를 뒤집어 쓰고 온 놈들부터

텔레토비 옷을 입고 나란히 앉아 있던 놈들까지.

듀크가 신입생들의 선전으로 우승을 거머쥘때는

켄터키가 올라왔어야 할 경기를

농존심으로 똘똘 뭉친 쥐새끼들이 가로채서

천벌을 받았다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암튼 이래저래 맘에 안들었던 팀이 져서 다행이군요.

그러나 가장 속이 쓰렸을 사람들은 역시

노뜨 캐롤라이나 출신들이었겠죠.

오늘 아침에 큰 애를 태워다 주고 오는데,

“DUKE HTR”라는 번호판을 단 황금색 벤츠가 앞에 지나가더군요.

뒷 유리창에는 이런 번호판

을 고이 모셔 놓구요.

듀크가 이긴 다음 날 아침

이런 차를 보게 되니 저절로 웃음이 나왔죠.

이럴 때는 카 플레이트가

LCD 혹은 LED 디스플레이였으면 좋겠더군요.

“DUKE ALUM”이라고 써주고 난 뒤 ‘빵빵’거려주면,

그 벤츠는 아마 빡돌아서 후진했을지도… ㅋㅋ

노틀댐의 농구

3월 26, 2015

오늘 노틀댐이 위치타 스테잇을 누르고

1979년 이후  모처럼 8강에 올라갔죠.

그러나 기쁨도 잠시, 켄터키와 토요일날 붙게 되었습니다.

켄터키는 웨스트 버니지아를 누르고

올시즌 37승 전승입니다.

스윗 16경기를 이렇게 쉽게 이겨도 되나 싶을 정도로

켄터키는 너무 잘하더군요.

넘을수 없는 4강의 벽이라 느껴집니다.

올해 기적이란게 있다면,

노틀댐이 켄터키를 이기는 거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