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Tagged ‘닉 세이번’

결국은 다 돈놓고 돈먹으려는 수작

12월 13, 2013

요새 엔에펠 그리고 대삘 풋볼 코치들의 자리가 뒤숭숭해질때죠?

마이크 섀내한 벌겅가죽 코치는 쥐삼이를 앉히고 커크 커즌스를 쓴다고 하며, “나 안짜르면 나 팀 말아먹는다” 하고 나섰죠. 이에 아들넘 카일이 나서서, “아빠가 머하려는 수작인지 모르겠다” 고 나섭니다. 부자가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안봐도 비됴군요. 아빠는 땡깡 부리고 아들은 토다거리고…

한편, 대학 풋볼에선 맥브라운과 닉세이번이 짜고 치는 고스톱이 또 가관이군요. 텐사스에서의 자리 보전이 만만찮은 맥브라운은 스스로 물러나네 마네 하며 사건을 일으키고, 닉세이번은 또 텐사스 자리를 넘본다고 캐난리를 치고 말이죠.  맥브라운은 텐사스 자리 보전 하려 개수작치는 걸로 보이고, 닉세이번은 알라바마로부터 연봉 더 받아내려 떼쓰는걸로 밖에 안보입니다. 문제는 대학 풋볼에서 코치에게 연봉을 더줄만한 대학들이 많지 않다는 것이죠. 대학 총장의 10배의 연봉을 받아내려 하니.. 총장들로써도 코치들이 배보다 큰 배꼽으로 밖에 안보일 터이니..

팀을 위한다… 머다 다 개구라 쳐도 결국은 다 연봉 받아먹으려는 코치들의 캐수작이죠. 선수들은 짤리면 연봉을 못받는데 코치들은 짤려도 연봉을 받게 되어있는 엔에펠의 계약구조도 참 왜그런지 의문이구요.

선수들에겐 1년에 기껏해야 10만불도 안쓰는 대학 팀들이 코치엔 수백만불을 쓰는 구조도 참 황당할 따름입니다.

다들 팀을 위해서라 하지만.. 머 다 연봉 받아내려는 수작이죠. 닉세이번이 이제 앞으로 자신의 풋볼 업계의 역사를 남기기 위해 움직일거다라는 말에 앤디 로딕이 이러더군요 “연봉 더주면 아무데로나 갈걸?”

복현규가 나서줬으면 합니다. 코치들은 그렇다? 연봉 더주면 아무데로나 가면서 팀을 위한다고 한다? 코치들의 연봉을 위해서~~

(국민 건강을 위해 나서던 대한민국 약사들, 의사들 그리고 교육에 온몸을 바친다는 전교좆 들이 생각나는 이유는멀까요?)

 

 

[G2g] 2013 대학풋볼 14주

12월 3, 2013

풋볼의 짜릿함을 느끼게 해주는 14주였습니다.

시작부터 오양과 마시간이 치고박고 개싸움을 벌이며

몇 선수가 퇴장을 당하는 것부터 짜릿했구요,

업셋을 코앞에 두고 오양에게 1점차로 패한 미시건의 경기도 짜릿했죠.

마시간 감독은 연장전 가봐야 깨질 거란 생각을 했는지

경기종료전 엑스트라 포인트 킥 대신 투포인트 컨버젼을 시도합니다.

순간, 딸바보란 코너의 명대사가 생각났죠.

‘혹감독, 그거 다 욕심이야~’

티브이 화면속에 들어가 미시간 감독에게

한마디 해 주고 싶었습니다.

결국 마시간은 오양 좋은 일만 해주며 경기를 말아 먹습니다.

‘뻑가야, 우린 친구잖아!’

라며 대씹팀이 전국짱 나가게끔

일부러 GG친 건 아닐까란 생각마저 듭니다.

 

이후 펼쳐진 알라바마와 어번의 경기.

정파 소림권과 사파 당랑권이 사투를 펼치는 듯 짜릿했습니다.

알라바마는 늘 하던 대로 힘으로 밀어 붙이며

1쿼터의 부진을 훌훌 떨쳐버리고

꾸준히 점수를 쌓아나가면서 승기를 잡는 듯 했죠.

그러나, 어번은 뒤통수치는 사파의 무공으로

알라바마를 괴롭히며 계속 따라잡았습니다.

어번의 교묘한 공격 플레이는 라임의 왕 사찰랩퍼 스님스 같았죠

‘그 정도의 무대뽀 수비로 저희팀의

얍씰한 공격을 찢을 수는 없습니다.’

 

열받은 알밤은 드디어 사파의 무공에 말려듭니다.

4쿼터에 들어와서도 필드골이 줄창 실패하자,

10야드 정도 남겨두고도 무리하게 4공을 시도

공을 어번에게 넘겨 주기까지 합니다.

이 때부터 불안했죠.

다시 한 번 딸바보란 코너의 명대사가 생각났죠.

‘닉서방, 그거 다 욕심이야~’

돌이켜 보면, 이 때가 바로 ‘알(라바마)바보’가 잉태되는 순간이었습니다.

20131203_alabama-auburn

이 때 필드골을 성공 시켰더라면 그 다음 터치다운으로 10점차로 벌리며

투 포제션 게임을 만들고 어번의 전의를 꺽을 수 있었겠죠.

 

닉서방이 1초 남았다고 심판에게 따지고 들때도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연장전가서 팬들을 더욱 즐겁게 해 주면 될 것을,

한 번 더 공격하겠다며 욕심을 부리더군요.

황당한 것은 다른 선수를 불러다 필드골을 차봅니다.

공은 살짝 모자른 듯 빗나가면서 어번 수비에게 정확히 안기고

개재수의 기적이 다신 한 번 어번에 발현합니다.

엔드존과 엔드존을 연결하는 터.치.다.운.

알밤의 전국짱 3연패의 고귀한 꿈은

1초만에 허공에 날려 버리니,

알밤 팬들에게는 이 짦은 순간이 1만겁처럼 느껴지게 되죠.

열받은 알밤팬은 아래와 같은 팁을

어번 팬이 써빙하는 식당에 남기기도 합니다.

20131203-alabama-fan-tip-to-auburn

비록 예상은 빗나갔지만,

경기흐름이 관중들을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해서

딸바보의 대사처럼 ‘이 맛에 산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끝으로 14주의 두 경기를 통해 중요한 삶의 교훈을 되새기게 되죠.

‘열고’는 패망의 지름길이다.

욕심이나 화가 머리 끝까지 올라올수록 냉정을 되찾고

올바른 판단을 하도록 해야겠습니다.

[엔에펠 팀들] 돌핀즈

1월 27, 2013

패추가 2000년대 들어서면서 날뛰기 전에는 미동의 전통적인 강호라 하면 돌핀즈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마이애미라는 도시의 시장으 크기도 클뿐더러, 전통의 강호라는 젖.통.에 빠진 생각에 이 팀의 자존심또한 대단합니다. 개포츠의 추천책 드류 브리즈의 자서전을 읽어보신 개포츠 팬들이라면 잘 아실겁니다. 드류 브리즈가 챠져스로부터 방출된후 새 팀을 찾는 과정에서 마이애미와 닉 세이번이 보여준 냉대가 잘 그려져있쬬. “니가 그랑께, 부상된 어깨로 이 대-돌핀즈에 들어오려 하문, 우린 비쌍돈 줄수 없당께” 라고 말이죠.

돌핀즈 하면… 72이란 숫자가 떠오르죠. 아직까진 깨어지지 않은 전승의 기록. 패추가 18승을 거두고 마지막 수퍼보울에서 져서 그 기록이 유지된.

돌핀즈의 72년 전승 팀은 매년 엔에펠 전승팀이 첫 패를 먹으면 모여서 와인을 터뜨린다고하던데… 남 안되는 것 축하하는 넘들이 잘되서는 안된다라는 생각도 듭니다. 어쨌든, 돈 슐라가 이끈 돌핀즈의 72년 전승 기록은 아직도 깨지지 않고 전설로 남아있읍니다. 현재 엔에펠의 인기와 탤런트를 봤을때 당분간은 깨지기 힘든 기록이라는덴 의심이 안갑니다. 워낙 모든 팀들이 한번하면 누구나 꺾을 수 있는 전력을 보유하고 있따고 봅니다.

돌핀즈가 그렇다고 70년대 초반만 반짝한 것도 안니었죠. 쌍팔년도에는 댄머리노가 줄창 날렸고 말이죠.

2000년대 들어와서도 그 콧수염감독, 데이브 완스텟 아래 폼은 좋았읍니다. 감독 자체가 참 폼생폼사였죠. 그때 또 돌핀즈에 기인이 하나 있었죠. 리키 윌리암스… 이 텍사스 출신 러닝백이 보통 사람이 아니었죠. 졸라 잘달리다가 어느날 갑자기 무슨 도인이 된듯 엔에펠을 떠났다가, 또 돌아오고 했으니…

돌핀즈는 시장의 크기가 커서 무시할 수가 없는 팀입니다. 언제든지, 좋은 선수를 끌어올 여력이 있는 팀이죠. 최근에는 빌 파셀을 고용도 했었쬬. 팀 운영을 잘하기 위해서. 그런데, 2000년대 들어와서 안정적인 큐비 확보에 어려움을 보이고 있읍니다. 드류 브리즈 놓친건 아마도 지금도 후회하고 있지 않을까 싶구요. 늙다리 큐비 몇 썼다가 별 재미 못봤꼬, 마시간 출신의 수퍼맨 챋 헤니도, 딱 수퍼베이비 박동희 같았죠. 엄청난 탤런트인데… 결국 안된…

지난 시즌엔 돌고래 쇼하듯이 또한번 팀을 확 바꿉니다.

감독을 조 필빈을 뽑고, 새 큐비도 드래프트하고, 나름 간판 리시버라고 할 수 잇는 오초씽코도 짜르고 말이죠.  조 필빈이란 감독이 좀 빡빡하게 팀을 운영해서 채드 같은 망나니를 봐주기 어려웠다는 말도 나옵니다. 오초싱코도 참 한심한 넘으로 보이죠. 어디서 못된마누라 하나 얻어서 개고생한다는 생각입니다.

돌아오는 씨즌… 태넨힐이 급성장 하지 않으면 버거운 시즌이 예상이 되지만, 조 필빈이 능력잇는 감독으로 보여서, 최소한 올시즌 정도는 하지 않을까 .. 합니다. 이 감독도 올시즌 그르치면 다음 시즌은 없다 봐야죠. 엔에펠 감독에게 주어진 시간은 대략 2년이라 말이죠. 드류 브리즈에게 한것처럼 좋은 큐비에 콧대 세우면, 돌핀즈는 당분간 좋은 성적 거두기 어려워보이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