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Tagged ‘드션 잭슨’

[G2g] 2010 NFL Week 15

12월 23, 2010

황.당.한 15주 드라마였습니다. 믿었던 팀들이 줄줄이 무릎을 꿇어 예상은 반타작도 못하니, 갑자기 티브이 보기가 싫어지는 주말이었습니다. 증시 폭락장에서 모니터 보며 주가 확인하기 싫은 기분이었죠.  믿을 만한 우량주는 패츠와 팔콘즈 뿐. 놀랜 가슴을 진정시키며, 황.당. 순서로 주요 경기를 리뷰해 보겠슴다.

이글즈대 자이언츠.  이글즈가 이기는 것 까지는 크게 뭐라 안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글즈가 드션 잭슨의 펀트 리턴으로 이기리라고는 상상을 할 수 없었죠.  이글즈가 막판에 기를 쓰며 뜨겁게 달아오르자,  자이언츠 감독은 펀터에게 주문합니다. “너 절대 안에 싸지마.” 그러나, 펀터가 대형 사고를 쳤죠. 드션 잭슨이 펀터를 향해 “브링잇온” 핑거링까지 해가며 꽃뱀짓을 하자, 펀터는 감독말은 까맣게 잊어버렸는지 안에다 힘차게 공을 싸버리고, 드션 잭슨은 올커니 좋아하다 알까고 다시 주워서는 곧바로 점수를 내버립니다.  자이언츠는 초반에 “이 년이 요즘 잘나간다며?” 하며 신나게 데리고 놀다가, 막판에 완전히 물린 꼴이 되었죠. 내 공돌리도 하며 몸을 던지며 태클을 시도해 보았던 펀터. 터치다운을 확인하고 나서 일어나기 싫었겠지만, 감독이 쫓아가 일으키며 신경질을 냅니다.  한국 야동 중에 이런게 있죠.

안에다 쌋다고 신경질내는 출장안마녀 짜증지대다 ㅋㅋ

엔에펠번젼 대박 야동 탄생의 순간이었습니다.

다음으로 재규어즈대 콜츠. 이 경기는 재규어즈가 참 황.당.했습니다. 재규어즈 감독은 이 경기에서 조 우승에 쐐기를 박는 답시고, 경기 초반부터 4뜨엔 고를 미친듯이 외쳤죠. “그냥 달려.” 예, 재규어즈가 최근 달리기는 좀 잘 했으니, 열심히 박아볼만도 했죠.  그런데, 이 경기에 플레이오프 목숨이 달린 콜츠의 수비를 너무 깔본게 화근이었습니다. 상대 달리기 공격을 철저하게 파악하고 나와서 가는 길마다 막아 내었죠. 당황한 나머지 모리스 존스-드류는 고삐리 마냥 실수 연발이었구요. 달리기가 안풀리자 재규어는 후반에 던지기 위주로 작전을 변경, 데이빗 거라드는 페이튼 매닝보다 오히려 더 많은 패스야드를 기록하게 됩니다.  문제는 역시 똥. 안 던지던 놈이 무리하게 던지다 보니 결정적인 똥질이 또 나오고 터치다운으로 이어져 재규어는 무릎을 꿇게 됩니다. 썬데이 나잇 풋볼 시간에, 토니 던지 감독도 잭 델리오 감독을 질타했죠. 매닝이 있는 콜츠를 상대로 무리한 콜은 금물이다. 플레이오프에 나가려면 냉정해야 한다.  아무리 상대가 쫙 벌리고 대주고 있다고 해도 콘돔은 끼는 냉정함은 잊지 말아야죠. 재규어즈는 이게 어디 디비젼 우승을 노리는 팀의 모습인가라는 의문을 던지게 만드는 황.당.함을 보여줍니다.

팬더즈 역시 황당했죠. “너네는 이겨서 뭐할건데?” 묻고 싶은 팀이 일승을 챙기니, 엔에펠에서의 일승은 선수들이나 팬들에게 정말 소중하다는 것을 일깨워 주었죠.  막장팀이라고 예상할때 너무 깔보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습니다.

벅스는 또 어떤가요? 내리 3연승으로 플레이오프에 나갈 계획을 세운 팀이, 허접 라이온즈에게 오버타임까지 가서 진다. 황.당.합니다.

램즈와 씨혹도 황.당.합니다. 이건 자력으로 진출할 생각은 안하고 상대방 경기 결과에만 관심이 있는 건 아닌지 의심스럽죠.

레드스킨즈도 황.당.했죠. 맥넵을 벤치에 앉혀 버립니다. 새너한 감독은 더이상 볼게 없다는 거죠. 맥넵은 존경하는 슨상님도 쉬니까 나도 이번에 팍 쉬자 맘편히 먹고 쉬고 있는데 먼데이 나잇 풋볼을 보고 뒤로 자빠집니다.

예, 황.당.의 극치는 바로 문딩이 나잇 풋볼 아니었을까요? 절판된 297연속 출장 싸인볼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다시 선발 출장한 팔부. 웬만해선 결석안하는 모범생 에이드리언 피터슨이 안나온 것 만큼 황.당.했습니다.  그 춥다는 미네소타에서, 정작 대학 풋볼 구장은 바닥이 찜질방의 온돌마루처럼 되어있는지, 눈도 안보이고 이불깔고 밥그릇 넣어 놓은 아랫묵처럼 포근해 보이는것도 황.당. 했습니다.  쑤시다는 몸이 찜질방 같은 구장을 보니 확 풀리셨나요? 슨상님께서는 경기 직전에 선수들에게 마지막 홈경기니 스타일 있게 마무리하자라는덕담이  끝나기가 무섭게 엣지있게 똥볼 하나 던지시고, 엣지있게 자빠지기 신공으로 1쿼터만 채우시고 2쿼터 초반에 쉬러 가셨죠. 역시 사이드라인이 졸라 편해 하시면서. 끝으로, 맥넵을 크게 꾸중하시는 듯 합니다.

그것 밖에 안하고 벌써 사이드 라인에? 똥을싸든 자빠지든 엣지있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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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g] 2010 NFL Week 14

12월 16, 2010

지난 주말 미국은 동,서의 날씨가 대조를 이루었습니다. 눈보라가 휘몰아친 동부. 쾌창한 날씨의 서부. TV에서 잠시 보여준 샌디에고 챠져스의 경기를 지켜보던 아들이 이런 말을 다하더군요. “아빠, 저 동네 가서 살고 싶다.”  엔에펠의 14주는 날씨마냥 희비가 대조를 이루는 경기가  많았습니다.

목요일에는 콜츠와 타이탄즈의 경기가 있었죠. 같은조에 속한 6승6패의 팀과 5승7패 팀이 붙는 경기라 14주를 달구는데 아주 적절한 경기였죠.  두 팀 모두 시즌은 끝나가, 와일드 카드는 힘들어 보여, 어떻게든 1승이라도 더 챙겨 조 우승을 노려야만 플레이 오프를 바라보는 상황이었죠. 콜츠는 매닝의 안전빵 플레이로 일찌감치 전반을 크게 앞서가고 경기를 마무리 짓는 듯 했으나, 타이탄의 후반 반격이 매서웠습니다. 콜츠가 가까스로 승리를 하고, 매닝은 똥 하나 없이 앞으로 이길 경기는 꼭 이기겠다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이로써 타이탄즈는 암울한 겨울을 맞이하게 되구요,  콜츠는 플레이오프 희망의 싹을 틔우는 봄을 맞이하게 됩니다. 일요일 레이더즈를 상대로 귀중한 1승을 거둔 재규어즈와 콜츠의 조우승을 향한 불꽃튀는 경쟁이 남은 3주동안  본격적으로 펼쳐지게 되겠죠.

목요일 경기와 비슷한 비중의 경기가 캠퍼스 커플(CC)에 의해 치뤄졌죠. C로 시작하는 두 팀, 치프스와 챠져스의 경기였습니다. 치프스는 추위를 피해 따뜻한 곳에 와서 완전히 늘어졌을까요? 0패라는 수모를  격습니다.  에이, 직업으로 풋볼하는 인간들이 날씨 탓을 해서는 안되죠.  사실 치프스는 수요일날 급하게 맹장수술을 받느라 비행기도 안 탄 맷 커쏠의 빈자리가 너무 컸습니다.  운인지 실력인지 어쨌거나 승리를 챙긴 챠저스. 따라서 이 환상의 커플이 앞으로 펼칠 선두 다툼도 아주 볼만하게 되었습니다.

씨혹과 나이너즈의 경기 결과도 판을 재미있게 만듭니다. 현재 승률이 5할이 안되는 6승7패가 선두를 달리는 국서조. 이게다 나이너즈의 공입니다. 국서조는 누가 승리하느냐 보다 우승팀의 승률이 더 궁금해 지는 군요.

개.설.경 이었던 패츠와 베어즈의 경기. 눈이 포근하게 내리면 연인들은 설레이죠. 심지어는 개들도 설레입니다.  그러나 정작 개설경은 雪景으로 끝나 버립니다. 곰은 겨울잠 자러가고 싶어하는데 한의사와 손잡은 밀렵군 마냥 애국자들은 곰을 마구 괴롭힙니다. 이런 베어즈를 선두로, 아론 롸져스 뻗었다고 라이온즈에게 당하는 팩커즈와, 팔부 없다고 메트로돔 지붕처럼 폭삭 무너지는 바이킹을  묶어서 봤을때, 국북조의 실력은 대씹 수준이라 여겨집니다. 한편 패츠는 雪競불패라는 신화를 남기려 하고 있습니다. 킥커가 공차러 나설때마다 팀원들이 함께 모여서 다리가 삽자루가 되고 발이 삽이 되어 눈밭을 가지런히 정리하는 모습은 눈만오면 쑤퍼보울은 우리꺼야란 메세지를 던지기에 충분했습니다. 패츠는 이 날 눈(雪?)부신 승리로 제일 먼저 플레이오프 자리를 따 놓게 됩니다.

끝으로 이글즈와 카우보이즈의 경기도 상당히 재미있었죠.  어디로 튈지 모르는 빅의 줄타기식 경기 운영방식은 이글즈 팬들의 간담을 앞으로도 늘 써늘하게 할 겁니다. 한편,  드션 잭슨은 점점 빅의 충견이 되가고 있죠. 빅이 그에게 멀리 멀리 던지는 걸 볼 때마다,  빅이 던진게 공인지 개뼈다귀인지 구분이 안가더군요.  부쉬맨 부메랑 던지듯 마구 던져도 고맙게 넙죽넙죽 잘 받아 주는 잭슨에게 빅은 다가오는 설날에 큰 절을 올려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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