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Tagged ‘랜디 모스’

[엔에펠 팀들] 패커스

1월 22, 2013

수퍼보울 1,2를 먹은… 이젠 수퍼보울 컵 이름마저 박힌 그 전설의 감독 롬바르디가 이끌었던 팀이죠. 엔에펠 풋볼 이에스피엔에 단골로 등장하는 “what’s going on here” 의 주인공.. 빈스 롬바르디… 그리고 이젠 엔에펠 역사상 가장 오래된 구장인 (맞나요?) 램보우 필드를 홈구장으로 가진 팀. 타치다운 쎄리모니로는 램보 립이라고.. 커다란 수컷이 관중에 안기는 .. 그런 짓을 즐기는..

엔에펠 많은 팀들이 골수 팬들이 많지만, 패커스야말로 골수 팬하면 엔에펠의 탑을 달리지 않나 합니다. 시즌 티킷 대기 번호가 88000에 달할 정도라고 하니 .. 시즌 티킷을 기다려서 살 수나 있을까 하는 팀이죠. 팀 자체도 주식으로 해서 쥐스칸신 주민들이 사실상의 오우너 및 투자자로 하고 있읍니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고 했는데, 그래도 그 팀 운영은 믿을 만한 씨이오에게 맞겨서 그런지, 가장 성공적인 엔에펠 프랜차이즈 중에 하나로 꼽힐만 하죠.

패커스는 2000년대 들어서며 노망쪼에 들어선 팔부 처리에 고심이 컸죠. 나이는 들어가고 똥질은 더해만가니, 슬슬 후계자를 찾아야할 때가 왔었읍니다. 이에 패커스는 버클리 출신의 아론 라져스를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뽑죠. 아론 나졌수의 멘토역할을 팔부에게 부탁을 했었으나, 언감생심이었읍니다. “내 똥 푸기도 바뿐데 무슨 코흘리개 기저귀까지 갈아주랴?” 하는 대답만 돌아왔죠. 팔부는 자신의 실력을 팀이 못받춰준다며 계속 땡깡을 부리죠. 패커스의 숙적이라 할 수 있는 랜디 모스를 데리고 오자고 해서 팬들의 맘에 망치질까지 하던 팔부가 결국 팀의 결단으로 물러나자 아론 나졌수는 3년을 기다려 패커스 큐비자리를 물려받습니다.

아론 나졌수는 주변의 예상을 뛰어넘어 팔부보다 더 잘하는 큐비가 아니냐.. 하는 평가마저 받죠. 그래도 팔부는 “네넘이 그래바짜 쑤퍼보울 먹겠어?” 하는 속심이었읍니다. 아쉽게 카디널스에 뒷물시리즈에 똥물먹었던 패커스는 그 담해에 팔부의 “나없이 니네들 얼마나 잘할렁가 보자 잉!” 하는 저주를 뒤로하고 수퍼보울 을 먹습니다. 이에 팔부는 “아니 그 좋은 팀 구성으로 이제서야 근신히 수퍼보울을 먹남?” 하는 멘트를 날리죠. 아론 나졌수는 그런 개소리는 아랑곳 하지 않고, 이젠 엔에펠의 최고의 큐비중 하나로 당당히 자리를 굳히고 있읍니다.

올시즌 초에 아론 나졋수의 패스가 좀 띵할때, 이넘 드뎌 맛이 갔나 했으나, 시즌 후반 살아나더군요. 패커스는 그러나 나이너스에 밟히며 뒷물시리즈를 접어야만 했읍니다.

패커스의 경우는 아론 나졋수가 있는 이상 공격에는 보강만 하면 되는 수준이 아닌가 싶습니다. 러닝 게임이 좀 잘 풀리면 훨씬 파괴적이 될거란 생각이 들구요. 문제는 수비죠. 캐퍼닉에 훵 내주는 그 가운데 큰 구녁…. 좆선 인천 옐로하우스 보지들도 울고갈 크기였죠. 클레이 매튜스의 폼으로는 도저히 막을 수가 없는 그런 큰 구녁이라.. 패커스의 내년은 수비를 어떻게 보강할지가 큰 숙제라고 보여집니다.

어찌 되었건… 돌아오는 시즌에도 국북조는 패커스 것으로 보이는 군요.

 

 

전 부인의 오르가슴 보는 심정

12월 18, 2012

싼티나 풋볼 이번주는 국짱과 미짱이 만난다는 것 이외에도 흥미로운 점이 많이 있었죠?

우선 창과 방패의 대결이라는 점도 있구요. 나이너즈의 쫄청바지 수비, 그리고 패추의 대근 공격 어느 것이 우세를 점할지 예상키 어려웠읍니다. 게다가 비마저 추적추적 내려서 의외의 변수가 많이 생긴 경기였죠?

콜린 캐퍼닉이 과연 알렉스 스미스를 계속 뒷칸에 앉힐 수 있을지도 궁금했었구요.

한편으론 콜린은 탐 브레이디를 모델로 삼아야할 상황이었죠? 탐 브레이디의 등장 역시 드류 블렛죠의 부상에 기인한 것이어서, 부상당한 주전 큐비를 그대로 주저 앉히는 역할에는 탐 브레이디 만큼 성공한 선수가 없었으니, 콜린 캐퍼닉은 탐 브레이디의 성공을 그대로 따라해야할 상황입니다.

경기는 이렇게 패추가 허무하게 질 수 가 있나라는 생각이 든 전반에 이어, 후반에 탐 브레이디의 공격이 4연속 타치다운을 해내며 동점을 이뤘을때, 나이너스는 아마도 “나 지금 떨고 있니?” 라고 했을 겁니다. 연속 3공 후퇴를 계속 했던 나이너스는 동점상황에서 기적적인 키 리턴과 캐퍼닉의 패스, 그리고 크랩트리의 절묘한 러닝으로 점수를 내며 승기를 잡아 냅니다.

이런 경기 자체의 재미도 있었지만, 랜디 모스의 타치다운 캐치는 무엇보다 묘한 느낌을 벨리칙과 탐 브레이디에게 줬을 거라 봅니다. 마치 전 부인이 새 남친과 빠구리를 졸라 잘하며 오르가슴을 질러내는 모습을 보는 전 남편의 심정이 아니엇을까 추측해 봅니다.

부러워하면 진다고 했으니, 탐 브레이디, 그리고 벨리칙으로선 빨리 크롱카우스키와 한판을 기대하며 시즌 막판을 준비해야하겠네요.

현재로선 짐 하보의 선택이 올바라 보입니다. 알렉스 스미스는 버논 데이비스 하나에 의존을 너무 많이 했는데, 콜린이 나오며 크랩트리와 모스의 이용이 활발해지며 공격이 더 부드러워져 보입니다.

이러니… 리시버.. 그리고 타잇 엔드들의 삶이 얼마나 버거운지 이해가 가죠?

과부촌에 새 자지 들때 마다 즐기는 보지가 달라지니…. 알렉스 스미스 때 늘 씨받이하던 버논은 헌물 키고, 모스와 크랩트리가 뜨니…  참… 한치 앞을 못보는 세상이라 하지만, 풋볼 삶은 더욱더 그렇다는..

[G2g] 2010 NFL Week 9

11월 10, 2010

9하니까 먼저 9글이 생각 나는 군요. 최근 $1,000 깜짝 보너스에 연봉 10%인상을 해준다는 소식이 나왔죠? 왜 이야기를 먼저 꺼내는지 눈치 빠른 팬들은 아실 겁니다. 바로 카우보이즈 웨이드 필립스 감독이짤렸기 때문이죠. 누구는 뽀나스 잔치를 하는데, 누구는 짐싸니 참 씹씹하죠. 일요일 밤 경기전까지만 해도, 구단주  제리 존스는 로모가 없으니 감독이 승리하기 얼마나 힘들겠냐며 항간에 떠도는 교체설을 올해는 없다며 일.축.합니다. 그러자 필립스 감독은  맘편히 경기에 임합니다.

너무 마음이 편했나요? 팩커즈에게 대패를 당하고 존스는 바로 그 다음날 코치들을 자신의 별장으로 소집 그냥 짤라 버립니다.  소문에 의하면 짜른 이유는 간단하답니다. 로모가 없으니 공격은 못해도 용서가 되지만, 수비까지 그 따우로 해서 되겠냐 했답니다. 이 띨빵한 필립스 감독은 주인님의 맘을 헤아리지 못하니 짤려도 싸죠. 아무리 돈이 넘쳐나는 존스라도  카우보이즈만 생각하면 사실 근심 투성이 입니다. 스테디움은 로마의 콜로씨움 처럼 웅장하게 져 놨는데, 관중 떨어져, 표안팔려, 주차비도 못건져, 이대로 가다간 구단이 빚더미에 털썩 주저 앉을 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감독을 바로 내치자는 결정을 내리닙다.  구인은 신중하게 해고는 빠르게. 존스가 장사꾼 답죠? 카우보이즈는 당분간 임시 헤드 코치 체제로 가고 수퍼보울 경험이 있는 카우어나 구르든 감독같은 코치를 영입할거라는 설이 돌고 있습니다.

9주 역시 이전 주들과 마찬가지로 많은 경기들이 점수차가 크게 나지 않아 전광판 시계가 멈춰봐야 승/패를 알 수 있었습니다.  세 경기는 오버타임까지 가구요.  요즘 엔에펠 경기들을 관람할때는 함부로 자리 떠서는 안 되겠더군요.  일요일 오후 3쿼터 끝날 즈음 패츠빼고 다 맞추었구나 좋아하며 기저귀 사러 간 사이 다 뒤집어 져서 황당했습니다.  라이언즈, 빌즈, 텍산, 카디널즈 전부 실망이었죠.  증권처럼 돈이 걸린다면 더욱 속이 쓰렸을 경기들이였습니다.

돈 이야기 하니, 이번 주 도박을 했다면 가장 큰 돈을 벌었을 만한 경기가 패츠와 브라운즈였겠죠?  언뜻 업계돌아가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보면 브라운즈가 제일 강팀처럼 보이죠. 세인츠, 패츠를 차례로 박살 내고 이 도깨비 같은 팀은 어느덧 3승5패로 벵갈즈를 앞서 나갑니다. 그러니 같은 주, 같은 조에 속한 벵갈즈는 이가 갈리는 상황이죠. 그런데 이빨 빠진 호랑이 갈 이나 남아 있나요? 티.오.의 2개의 터치다운에도 불구하고 스틸러즈에게 또 꼬리를 내립니다.  이로써 벤은 드디어 90승 선수가 되고 승률 70%로 역대 탑5에 드는 큐비가 됩니다. 웬지 실력에 비해 개운이 강림하는 인간처럼 느껴지죠. 이럴때 팀을 잘 만났다고 해야 하나요? 현역 선수로는 브래디만 80% 정도로 벤을 앞서고 있죠.

레이더즈의 큐비 제이슨 캠벨은 모교 어번의 승승장구에 덩달아 힘을 얻었을까요? 점점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레이더즈는 쉽게 포기 않하는 근성 가이들의 팀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치프스와 레이더즈가 붙는 경기가 중요하게 느껴졌던 시절이 아마도 1960년대라고 하죠.  레이더즈는 이번 승리로 미서조의 선두를 노리며 치프스를 바짝 쫓아 갑니다.

콜츠는 다소 특이한 유니폼과 헬맷을 입고 경기에 임했죠. 헬맷을 뒤에서 보면 쳐진 젖가슴을 달고 뛰는 듯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가요? 매닝이 딴생각을 했는지 QoS를 선보이며 부상에서 회복되어 돌아온 개장수 빅에게 승리를 선물합니다. 오스틴 꼴리까지 나자빠지면서 경기가 안 풀리자, 에라, 개똥이나 쳐먹어라 했던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로써 미남조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져만 갑니다. 이번 주 쉬었던 타이탄은 모쓰를 모셔옴으로 해서 콜츠의 미래는 더욱 알 수 없게 됩니다.

예상의 댓글들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이 번 주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부활하신 슨상님이 아닐까 합니다.  무려 446야드라는 자신의 신기록을 세우며 제날님 예상대로 삼.카.탕을 맛있게 끓여 드십니다. 이번 주 어떤 큐비보다도 월등한 기록이구요, 부상에 부진함에 모쓰처럼 팽당하지 않겠냐는 걱정을 말끔히 씻어주십니다.  9주의 9세주 부활이라 할 만 하죠. 웬지 예수님께서 의심쟁이 토마스 제자에게 말씀하시듯, 슨상님이 할 말씀 하시는 듯 합니다.

“너희는 내 공을 보고야 받느냐.  내 공을 보지도 않고 받는 선수*는 행복하다.”

예, 슨상님께서 던지시면 선수들은 뒤도 돌아보지 말고 그냥 막장으로 부랴부랴 달려가서 공을 받으면 적군이건 아군이건 이기는 겁니다.  개자세로 뒷치기 열심히 하는데 뒤돌아 보는 년은 모쓰처럼 구원을 받을 수가 없어요.  이왕 화려하게 부활하신거 조금만 더 분발 하시면, 개포츠가 슨상님이 아닌 전지전능한 신으로 그 분을 모셔야 할 처지입니다. 그 분이 던지는 내 맘대로 공은  나는 새도 떨어뜨리니까요.  슨상님 부디 몸 보신 하시고 만수무강 하십시요. 다음 주에는 웅담 맛있게 드시구요.

끝으로 위의 비디오를 왜 넣었냐구요? 이제는 늙어서 목소리도 쉰소리가 나는 본 조비가 카디날 처럼 빨간 라이하나 간을 보고는 팔부 마냥 두 손을 버쩍 드는 모습이 인상적이라 느꼈구요, 가사를 잘 음미해 보면 보약드신 슨상님이 락커룸에서 구단주와 감독님을 위해 부를만한 노래가 아닐까란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We’ve got a hold on to what we got (without Moss).
Cause it doesn’t make a difference If we make it or not (to the Superbowl).
We’ve got each other and that’s a lot
for love (money)  – we’ll give it a shot (shit!)

구단주와 감독은 코러스를 넣죠.

Whooah we’re half way there  (to 50% winning)
Living on a Favre

끝으로 하늘에 맡기고 아무에게나 공을 던지는 걸로 팔부가 대미를 장식합니다.

Throwing on any player.
Throwing on a p.r.a.y.e.r…

*와이드 리씨버로 한정하지 않고 선수라고 쓴 것은 상대 수비들 때문입니다.

G:11 g: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