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보울 1,2를 먹은… 이젠 수퍼보울 컵 이름마저 박힌 그 전설의 감독 롬바르디가 이끌었던 팀이죠. 엔에펠 풋볼 이에스피엔에 단골로 등장하는 “what’s going on here” 의 주인공.. 빈스 롬바르디… 그리고 이젠 엔에펠 역사상 가장 오래된 구장인 (맞나요?) 램보우 필드를 홈구장으로 가진 팀. 타치다운 쎄리모니로는 램보 립이라고.. 커다란 수컷이 관중에 안기는 .. 그런 짓을 즐기는..
엔에펠 많은 팀들이 골수 팬들이 많지만, 패커스야말로 골수 팬하면 엔에펠의 탑을 달리지 않나 합니다. 시즌 티킷 대기 번호가 88000에 달할 정도라고 하니 .. 시즌 티킷을 기다려서 살 수나 있을까 하는 팀이죠. 팀 자체도 주식으로 해서 쥐스칸신 주민들이 사실상의 오우너 및 투자자로 하고 있읍니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고 했는데, 그래도 그 팀 운영은 믿을 만한 씨이오에게 맞겨서 그런지, 가장 성공적인 엔에펠 프랜차이즈 중에 하나로 꼽힐만 하죠.
패커스는 2000년대 들어서며 노망쪼에 들어선 팔부 처리에 고심이 컸죠. 나이는 들어가고 똥질은 더해만가니, 슬슬 후계자를 찾아야할 때가 왔었읍니다. 이에 패커스는 버클리 출신의 아론 라져스를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뽑죠. 아론 나졌수의 멘토역할을 팔부에게 부탁을 했었으나, 언감생심이었읍니다. “내 똥 푸기도 바뿐데 무슨 코흘리개 기저귀까지 갈아주랴?” 하는 대답만 돌아왔죠. 팔부는 자신의 실력을 팀이 못받춰준다며 계속 땡깡을 부리죠. 패커스의 숙적이라 할 수 있는 랜디 모스를 데리고 오자고 해서 팬들의 맘에 망치질까지 하던 팔부가 결국 팀의 결단으로 물러나자 아론 나졌수는 3년을 기다려 패커스 큐비자리를 물려받습니다.
아론 나졌수는 주변의 예상을 뛰어넘어 팔부보다 더 잘하는 큐비가 아니냐.. 하는 평가마저 받죠. 그래도 팔부는 “네넘이 그래바짜 쑤퍼보울 먹겠어?” 하는 속심이었읍니다. 아쉽게 카디널스에 뒷물시리즈에 똥물먹었던 패커스는 그 담해에 팔부의 “나없이 니네들 얼마나 잘할렁가 보자 잉!” 하는 저주를 뒤로하고 수퍼보울 을 먹습니다. 이에 팔부는 “아니 그 좋은 팀 구성으로 이제서야 근신히 수퍼보울을 먹남?” 하는 멘트를 날리죠. 아론 나졌수는 그런 개소리는 아랑곳 하지 않고, 이젠 엔에펠의 최고의 큐비중 하나로 당당히 자리를 굳히고 있읍니다.
올시즌 초에 아론 나졋수의 패스가 좀 띵할때, 이넘 드뎌 맛이 갔나 했으나, 시즌 후반 살아나더군요. 패커스는 그러나 나이너스에 밟히며 뒷물시리즈를 접어야만 했읍니다.
패커스의 경우는 아론 나졋수가 있는 이상 공격에는 보강만 하면 되는 수준이 아닌가 싶습니다. 러닝 게임이 좀 잘 풀리면 훨씬 파괴적이 될거란 생각이 들구요. 문제는 수비죠. 캐퍼닉에 훵 내주는 그 가운데 큰 구녁…. 좆선 인천 옐로하우스 보지들도 울고갈 크기였죠. 클레이 매튜스의 폼으로는 도저히 막을 수가 없는 그런 큰 구녁이라.. 패커스의 내년은 수비를 어떻게 보강할지가 큰 숙제라고 보여집니다.
어찌 되었건… 돌아오는 시즌에도 국북조는 패커스 것으로 보이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