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Tagged ‘레지 부쉬’

부쉬 삼인방

5월 3, 2011

 

Bush란 성을 쓰는 이름하면 세 명이 떠오릅니다.

1990년대는 부쉬하면

걸프전의 죠지 H.W. 부쉬가 떠올랐습니다.

2000년대는 부쉬하면

이라크전의 죠지 W. 부쉬가 떠올랐구요.

2010년대는 부쉬하면

세인츠의 레지 부쉬가 제일 먼저 또 오릅니다.

이 셋의 공통점은 뭘까요?

 

지난 목요일에는 엔에펠 드래프트가 있었죠.

드래프트 결과가 힌트가 되겠습니다.

뉴올리언즈 세인츠는 앨라바마 출신의

마크 잉그럼을 첫번째로 픽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레지 부쉬를 곧 팽하겠다는 거죠.

 

USC에서 날랐던 레지 부쉬는 2006년 드래프트때

1순위로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그런데 정작 텍산은 부쉬대신 마리오 윌리암스를 택해서,

결국 세인츠가 2순위로 데리고 옵니다.

어떤 스포츠 커멘테이터는 이 픽을

텍산의 최대 실수라고 했죠.

 

세인츠에서 큰 기대를 한 몸에 받은 부쉬는

펀트 리터너, 와이드 리씨버, 테일백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임무가 그에게 주어집니다.

프로의 세계에서 다 잘 한다는 건,

하나도 제대로 하는게 없다는 것을 의미하죠.

신입사원 뽑을때 이거저거 다 할 수 있다는 인간을

제일 조심해야 한다죠?

이건 내가 해봐서 아는데…

이명박 가카도 떠오르는 군요.

게다가 지난해의 부쉬는 최악이었습니다.

부상으로 몇 경기 제대로 뛰지도 않았죠.

 

본론으로 돌아와서 부쉬 삼인방의 공통점은

텍사스에 그냥 머물렀으면 좋았을 인물들이란 거죠.

부쉬1은 클링턴에게 굴욕을 당하고,

부쉬2는 국민들에게 조롱을 받고,

부쉬3은 잉그람에게 강간을 당할 처지에 있습니다.

높은 자리에 올라가면 뭔가 해낼 것 같지만,

정작 올라가면 종종 삽질만 하는 부쉬 3인방.

 

부쉬라고 맘에 드는건 소피아 부쉬 밖에 없군요.

이 보지도 USC출신입니다.

sophia_bush

[Gsgs] 2011 NFL Playoff Wildcard Week

1월 6, 2011

드뎌 이번 시즌 고대하던 플레이 오프가 시작됩니다. 꼴리지 풋볼이 보울 주최자 꼴리는 데로 짝지워하는 묻지마 스와핑이라면, 엔에펠 플레이 오프는 정선된 선남선녀만의 특별한 만남이 이뤄지는 곳이라 할 수 있겠읍니다.

엔에펠에선 정규시즌에서도 1승이 만만치 않지만, 한번지면 그걸로 끝나는 플레이 오프에서는 1승이 더욱더 어렵죠. 정규시즌에 대충하던 태클도 플옵에선 인정사정없이 갈겨 댑니다. 리시버는 공을 잡기전에 잡은후 맞는 것에 대비해야만 하죠. 몇 대 맞고 나면 공 잡아내는게 두려울 정도로 힘겨운 사투를 벌입니다.

32개의 팀이 정규시즌 16경기를 치르고 성적순으로 12개의 팀을 가려서 첫주엔 8개팀이 경기를 하고 상위 4개 팀은 한주를 쉽니다.  시즌 동안 수고했다고 한주 특별 휴가를 주는 것인데, 휴가 받고 나와서 바로 깨지는 경우도 많이 있읍니다.

다시한번 플옵 구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미회: 패추 수틸러스 (제추 @ 콜추) (레이번즈 @ 치프스)
국회: 팰컨즈 베어즈 (패커스 @ 이글즈) (세인추 @ 씨혹스)

토요일엔 세인추와 씨혹스가 경기를 먼저하고, 제추 @ 콜추가 저녁경기로 열립니다. 플레이 오프 부터는 전국구 경기로 중계가 됩니다. 공중파에서 중계를 다해줍니다.
일요일엔 레이번즈 @ 치프스 경기를 먼저하고 패커스 @ 이글즈 경기가 오후 경기로 열립니다.

일단… 치킨 윙과 맥주를 쟁여놔야 하겠죠?

다음.. 경기 예상을 해보겠읍니다.

쎄인추 @ 씨혹스
7승9패의 씨혹스는 국서조 짱을 먹었단 이유로 11승5패의 세인추를 홈구장에서 맞이하게 됩니다. 씨애덜 씨혹의 구장은 관중의 소리가 엄청나서 12번째 선수란 별명을 얻고 있죠. 경기당 상대편이 2개 정도의 False Start 파울을 범한다고 통계가 나와있을 정도입니다. 시끄러워서 타잇엔드나 리시버들이 하익 소리를 못들을 정도라죠. 씨혹스의 장점이라면 대략 여기서 끝나겠읍니다. 한편 쎄인추는 2명의 러닝백이 부상으로 결장을 하는게 큽니다. 피에르 토마스와 크리스 아이보리가 결장을 한다는데, 그렇담 누가 주력 러닝백이 될지… 레지 부쉬는 주력 러닝백이 아닙니다. 드류 브리즈의 팔부화 또한 하나의 걱정입니다. 씨혹스는 지난주 배컵 쿠터백에서 주전으로 뛰어서 성과를 올린 찰리 와이트허스트는 쉬고 엉덩이 부상에서 회복이 된 주전 쿠터백 맷 헤슬백이 뛸 것으로 예상이 되서, 이부분에선 씨혹스가 안정감을 주긴 합니다. 감독 두명다 스타들이죠. 션 페이튼은 수퍼보울 역사상 첨으로 후반을 언사이드 킥으로 승부를 걸었었죠. 핏 캐롤은 후반 경기 조절을 잘해왔읍니다. 게임 플랜을 짜는 데는 두 감독 다 한.방이 있다고 보면 됩니다. 결론적으로 성적이 말해 주듯이 세인추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이 됩니다. 드류 브리즈의 활약을 기대해 보겠읍니다.

제추 @ 콜추
제추 감독 렉스 라이언은 콜추 큐비 페이튼 매닝에게 1승5패라는 역대 성적을 거둬왔읍니다. 페인튼 매닝이 제추 감독만 보면 먼가 기가 살만한 상황입니다. 제추는 시즌 막판 미끄럼틀을 쭈욱 타다가, 마지막 경기 마크 부르넬이 큐비로 뛴 경기에서 대승을 거뒀읍니다. 주전 큐비 마크 산체스가 그간의 슬럼프를 벗어던질지도 의문입니다. 콜추는 주전 타잇 엔드 달라스 클락, 그리고 와이드 리시버 오스틴 칼리의 결장이 무척 큽니다. 콜추는 공격에서도 구멍이 크지만 수비또한 구멍이 큽니다. 디펜시브 엔드 두명은 꽤 좋으나 나머지 수비수들이 띵하죠. 제추의 마크 산체스가 실수를 줄이고 러닝게임을 적절히 섞을 경우 콜추로선 제추의 공격을 막기 힘들어 보입니다. 콜추의 공격또한 제추의 두명의 코너들을 감당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제추의 승리를 예상해보겠읍니다.

레이번즈 @ 치프스
레이번즈는 수틸러스와 미북조 수위를 다투던 팀입니다. 라인백커인 레이 루이스 그리고 세이프티인 에드 리드가 수비를 이끌고 있읍니다. 에드 리드는 인터셉이 엄청난 선수입니다. 치프스의 맷 커솔이 과연 에드 리드의 마수를 피할 수 있을 지 궁금합니다. 레이번즈는 특히 러닝 디펜스도 강합니다. 치프스가 레이번즈를 상대로 점수를 얼마나 낼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레이번즈는 공격이 약한게 단점입니다. 조 플라코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은 하지만, 깊게 찔러주는 패스가 약한게 단점이죠. 이번 시즌에 참여한 안쿠안 볼든이 활약을 좀 해준다면 치프스를 깨는데 문제 없으리라 봅니다. 치프스의 홈구장인 애로우헤드 구장도 시끄럽기로 유명한 구장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레이번스로 가보겠읍니다.

패커스 @ 이글즈
2주전까지만 해도 이글즈가 국회의 강자로 군림을 했었죠. 개장수의 무쇠팔 무쇠다리 마징가 제트 같은 힘이 쬐께 나오자, 언론에서 최고으 큐비라느니, 탐 브레이디 보다도 낫다느니 호들갑을 떨었으나, 지지난주 개닭질을 보여줘서 그 호들갑이 다소 잠잠해졌죠. 사실 이글즈가 잘할땐 마이클 빅보다 드샨 잭슨의 효과가 더 크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이글즈의 앤디 레이드 감독은 거의 매년 플옵에 진출을 하나 수퍼보울을 나가본적이 거의 없는 것도 단점이라면 단점입니다. 패커스는 작년 카디널스와 화려한 공격을 주고받는 플옵을 펼쳤다가 한끝발의 차이로 졌죠. 올시즌 아론 라져스는 계속 잘하고 있고, 수비도 쌕을 많이 해내는 좋은 상황을 보여주고 있읍니다.  패커스는 부상선수 들도 많이 돌아와준것도 큰 보탬입니다. 아론 라져스와 마이클 빅, 둘다 파킷이 무너지면 다리로 버티는 재주들이 있읍니다. 아론 라져스가 패스가 좀.더. 정확해서 아론 라져스에 한수 우위를 주고 싶습니다. 팔부를 오래전에 버려 똥냄새를 제거한 것도 크죠. 패커스의 승리를 예상해보겠읍니다.

단란에서 노래는 부목적이고 진짜 목적은 2차 구녁질이듯이, 엔에펠의 정규시즌은 재미고, 진정한 목적은 플레이 오프죠. 힘찬 구녁질을 기대해보겠읍니다. 

[Gsgs] 2010 NFL Week 3

9월 25, 2010

시작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주차로 접어듭니다. 이번 주는 2연승을 달리는 팀들을 위주로 베팅을 해보죠. 첫끝발이 개끝발로 이어질 팀들과 옥석을 구분해 보는 시간을 같도록 해보겠습니다.

1. 베어즈 대 팩커즈

월요일 밤 대박 경기죠. 같은 디비젼이면서 두 팀다 나란히 2연승을 거두고 있으니, 3주차 경기의 꽃이라 하겠습니다. 베어즈는 지난 2주 이겨도 찝찝한 퍼포먼스를 보여왔습니다. 라이온즈 상대로 19-14, 카우보이즈 상대로 27-20. 예, 어딘가 불안합니다. 그럼 팩커즈는 좀 나은가? 이글즈를 상대로 27-20,  빌즈 상대로 34-7로 이겼습니다.  빅을 앞세웠던 이글즈는 라이온즈를 상대로 35-32로 이겼으니 이글즈/라이온즈를 이용해 두 팀의 실력을 대략 가늠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얼핏 보면 수비는 베어즈가 좋아 보이죠? 왜냐, 베어즈는 이글즈를 상대로 32점을 낸 라이온즈의 공격을 14점으로 막았죠.  그린베이의 수비는 35점을 낸 라이온즈와 엇비슨한 공격력을 지닌것으로 보이는 이글즈를 20점으로 막습니다.  게다가 그린베이 경기에서는 빅이 전부 뛴게 아니여서 베어즈의 수비에 점수를  좀 더 주고 싶군요. 반대로 공격은 패커즈에게 점수를 더 주고 싶군요. 베어즈의 제이크 커틀러가 많이 안정된 듯 하지만, 한 번 똥을 싸대기 시작하면 설사로 줄줄 이어질 듯한 불안감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따라서 팩커즈로 가보겠습니다.

 

2. 스틸러즈 대 버케니어즈

둘 다 2승 팀이긴 하지만 스틸러즈의 낙승이 아니겠냐 싶군요. 빅 벤이 빠져도 저정도 하는 스틸러즈가 놀랍구요,  버케니어즈의 2연승은 약팀들이  초반에 줄섰던 대전운이라고 보여집니다. 2승 팀이 붙는다지만 4대 똥황의 하나인  빅벤 없는 스틸러즈의 경기는 큰 관심은 안 가는 군요. 

 

3. 텍산 대 카우보이즈

똥 이야기가 나오니 또 카우보이즈의 로모 이야기를 안 할 수 없죠.  로모가 이번 경기 마져 망치게 되면 카우보이즈는 올해 정말 띵해지게 됩니다.  돈지랄의 대표주자 카우보이즈같은 팀이 헤매면 업계로서도 안 좋죠.  ‘우리가 남이가’ 해가며 같은 텍사스 연고팀끼리 똥을 주거니 받거니 하다가 결국 카우보이즈의 일승으로 마무리 되지 않겠나 봅니다. 텍산의 라인맨들이 로모를 얼마나 괴롭혀 댈지 궁금하군요.

 

4. 세인츠 대 팔콘즈

지난 주 새들의 대결에서 대승을 걷은 팔콘이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성실맨 드류 브리즈가 이끄는 세인츠 앞에서도 잘 할 수 있을까는 의문입니다. 게다가 수퍼돔에서 펼쳐지는 경기.  천장이 딱 막혀 시끄러운 그곳에서 새 들이 나는 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맷 라이언으로서는 드류 브리즈를 넘어서 슈퍼보울 쿼러백이 되고 싶어서 아주 열심히 하겠지만 세인츠의 수비가 잘 막아내리라 예상해 봅니다. 나이너즈를 상대로 다소 졸전을 펼쳤던  세인츠 공격이 재정비를 하고 경기에 임할듯 해서 세인츠의 승으로 점치지만, 레지 부쉬의 빈자리가 미지수인 경기입니다.  세인츠가 이 경기에서 부쉬 없이 대승을 거두면 큰 모멘텀을 받고 올 시즌도 승승장구 하리라 봅니다. 그러나 진다면 수퍼보울 우승팀의 징크스가 살아 날 겁니다.

 

5. 돌핀즈 대 제추

약체 빌즈를 이긴것은 큰 의미를 두기 그렇고,  바이킹즈를 상대로 이긴 것은 높이 살만한 팀이 돌핀즈죠. 한편 재추는 레이븐즈에게 석패를 당하고 강호 패츠에게서 화풀이를 했습니다.  이 두팀의 경기는 사실 매우 흥미롭습니다. 경기 결과에 따라 돌핀즈가 바이킹 이긴 것은 실력이냐 아님 팔부가 똥인거냐? 재추가 패츠를 꺽은게 실력이 이냐 아님 브래디가 똥인거냐? 가 결정될 듯 해서 말이죠.  전 재추의 승리로 가고 싶습니다. 네, 팔부를 똥으로 보는게 정답처럼 보여서 말이죠.  돌핀즈의 2연승은 슨상님의 햇볕 덕택이었다로 결론 내리고 싶군요.

 

2연승 팀 이야기 하자면 여기서 끝내야 하지만 (치프스는 왜 빼냐구요? 솔직히 관심 없습니다.  죄송.), 사실 제일 궁금한 경기는 이거죠.

angry_lion

6. 바이킹 대 라이언즈

2연패의 두 팀이 붙는 경기라 누군가 하나는 이겨야 할텐데… 바이킹이 또지면 정말 자존심 구기는 경기가 되겠죠. 라이언즈야 연패를 신정환 돈잃듯이 하는 팀이니 뉴스도 안되지만, 바이킹이 진다면.  바이킹이 질 가능성은 있느냐? 충분히 있습니다. 라이언즈는 두 번 졌다고 하지만 두 번 다 아까운 승부였습니다. 이렇게 애타는 팀이 또 있을까요. 바이킹을 상대로 화풀이 하고 도약으 발판으로 삼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개포츠가 이렇게 라이온즈로 가시면, 앞으로 바이킹은 어쩌라구요? 팔부 붙잡고 있는 바이킹이 병신인거죠.

 

팬들 모두 즐거운 풋볼 주말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