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Tagged ‘렉스 그로스맨’

[G2g] 2011 NFL Week 11

11월 24, 2011

이번 주 정리는 설마가 사람 잡은 경기 위주로 돌아 보겠습니다.

제일 먼저 구빗님의 예상이 빛나던 티보우의 승리. 제날님이 지적하셨듯이 업계에서 티보우만큼 뜨거운 논쟁거리가 없습니다. 조만간 좆.선.나이트 웨이터 이름 중에도 티보우가 하나 둘 보이지 않겠냐 할 정도로 말이죠. 티보우는 티보우만의 독특한 승리 공식이 있습니다.

많이 던질 필요 없다. 던지느니 달린다. 처음 59분은 중요하지 않다. 어쨌든 이기면 된다.

언론에서 까대건 칭찬을 하건 현재까지의 성적으로 봐서는 역대 웬만한 루키 쿼터백들보다 좋은 성적이라고 합니다. 심지어는 존 엘웨이보다 낫다고들 하죠.

뻥은 키울수록 빵터지는 소리는 커지게 마련인데(개옳음?) 티보우의 일거수 일투족은 업계의 큰 관심거리입니다. 지난 주는 티보우에게 한 방 맞았지만, 저는 아직도 뻥이라 믿고 싶군요.

그 다음으로 돌핀즈. 팀이 어떻게 이렇게 돌변할수 있는 것일까요? 돌변스라 부르고 싶을 정도입니다. 돌핀즈가 이겨도 한 두 점 차이면 이해를 하겠는데 35-8로 이기니 할말이 없습니다. 초반에 빌즈가 하던 짓을 후반들어 돌핀즈가 하고 있군요. 이러다가 두 팀은 미동조에서 순위가 뒤바뀔듯 합니다.

숙적 레드스킨즈를 상대로 힘겹게 일승을 거둔 로모. 사실 질 뻔한 경기를 오버타임에서 간신히 건졌습니다. 막판에 동점 터치다운을 성공시킨 렉스 그로스맨이 돋보였고 레드스킨즈는 오버타임 코인토스를 이겨서 드디어 모처럼 레드스킨즈가 이기나 보다 했죠. 그러나 그레이험 가노가 52야드 결승 필드골을 못 넣어서 결국 집니다. 오버타임에 로모가 다시 등장했을때는 그가 이쯤에서 싸 줄 때가 되었는데 하며 기대를 걸었으나, 광변병이 완전히 정체된 분위기였죠. 그러나 로모팬들은 크게 실망하실 필요가 없겠습니다. 똥은 뻥과 마찬가지로 키울수록 더 크게 터지는 법. 로모씨는 플오프 언저리에서 제대로 싸주리라 믿습니다.

끝으로 팀을 5연패로 이끌며 똥텁(tub)에서 헤어 나오지를 못하는 챠져스의 리버스. 이새퀴는 개포츠에서 인터뷰 요청을 안 할 수가 없군요.

개포츠: 똥수가 터치다운 수를 넘은지 오래다. 기억이나 하고 있나?
리버스: 아마 4주차 부터 그랬을거다. 그후로 오랜동안 이모양 이꼴이다.
개포츠: 쌕당하는 것으로도 탑3이고 패스 성공률은 탑10에 들지도 못한다. 내세울 거라고는 탑 5인 패싱야드인데 쪽팔리지 않나?
리버스: 쪽팔리다. 그래도 슨상님의 길을 간다고 생각하면 덜하다. 오래해서 1등해야지.
개포츠: 이제는 루키 팀 티보우가 이끄는 같은 조의 브롱코즈에게도 밀린다. 이게 말이 된다고 보나?
리버스: 팀이야 어찌되건 난 슨상님의 길을 갈꺼다.
개포츠: 팀이 매년 초반에는 수퍼보울 후보네 어쩌네 하다가도 늘 끝에 가면 개털이다. 책임을 안 느끼는가?
리버스: 나만 잡지 말고 터너 감독을 조져라.
개포츠: 그게 브리즈를 버리고 너를 택한 감독에게 할 말인가? 보지통이 레드 삭스가 당했던 것처럼 브리즈의 저주라는 말도 나올 판이다.
리버스: 사람 하나 잘 못쓴 구단과 감독의 잘못이다. 그게 왜 내 잘못인가? 난 슨상님의 길을 갈꺼다.
개포츠: 결국 당신 믿다가는 챠져스의 쑤퍼보울은 요원하다는 것처럼 들린다.
리버스: 그렇다. 그래도 올해 개포츠 똥황자리는 코앞에 있어서 기쁘다.
개포츠: 그러다 올시즌을 끝으로 짤릴것 같은데?
리버스: 바이킹즈만 믿고 있다.
개포츠: 이너뷰에 응해줘서 고맙다, 똥싼개야. 앞으로도 전국을 누비며 계속 똥을 배달하라.

Ge:10 Gn:9 gu:7 gy:10

[G2g] 2011 NFL Week 7

10월 29, 2011

지난 주도 참 골 때렸죠? 이번 주는 머리를 식힐 겸 영어 이름들을 한자와 이두식 표기를 섞어서 써보겠습니다.

지보우님이 경의를 표시하실만큼 가장 충격적인 경기는 오아(레이븐즈)와 미주호(재규어즈)의 대결이였다 하겠습니다. 오아의 조불락호는 전반 무일공다운이라는 신공을 보이며 엔에펠 팬들을 의아해 하게 만들더니만 후반가서는 막장광변 신공으로 맛을 가게 했죠. 라수배가수 도박사들과 짜고친 고스톱이 아니냐란 생각마저 들게 했습니다. 이 경기는 개.자. 네 분이 모두 틀릴 정도로 개념 없는 경기 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웠던 경기는 홍인(레스스킨즈)과 흑표(팬더즈프스)의 경기였습니다. 락수구로수만이 등판하지 않는 순간 제 예상을 환불받고 싶었죠. 홍인의 감독 사나한이 원망스러웠습니다. 마이굴비익에게서 광변병을 옮아 가암누둔에게 전해주고 승리를 할 경기를 잔백이라는 선수를 선발로 기용함으로 해서 말아먹습니다. 락수구로수만은 아래 도표처럼 들쭉날쭉한 선수라 지난 주 삽질을 도약으 발판으로 삼았어야 했음에도 사나한 감독은 그를 팽하고 일패를 추가합니다.

끝으로 야마(브롱코스)의 첨지보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죠. 첨지보는 해돈(돌핀스)을 상대로 연장전까지 가는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스타로 떠오릅니다. 경기 내용은 악어 대 태풍이 붙는 대학풋볼 수준이었습니다. 5분 남기고 15점 내준 해돈이나, 그런 개허접팀을 이기고 나서 티보우잉 쎄리모니를 선보였던 첨지보나,막상막하를 이루었다 하겠습니다.

한편 티보우잉은 광변병보다 빠른 속도로 퍼져 나가며, 아래 인증샷에서 볼 수 있듯이 좆.선.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 개포츠팬들께서도 티보우잉 사진 찍기에 동참하시고 잘 나온 사진은 gag@gagsports.com으로 보내주시면 개포츠 일면에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Ge:7 Gn:7 gu:8 gy:8

*제가 보기에는 한인 타운 같은데, 원본 사이트에서는 Tebowing in Korea라고 소개되었더군요.

[G2g] 2011 NFL Week 6

10월 19, 2011

6주 경기들에 대한 리뷰는 지보우님께서 상세히 올려주셨죠. 잠시 얼룩말이 되어 인스턴트 리뷰를 보는 기분이듭니다.  지보우님과 한가지 다른 견해는  콜츠의 페인터의 능력에 관한 겁니다. 콜츠를 찍고 경기 내내 가슴 조리며 지켜봤는데,  페인터의 매닝화 작업이 거의  다 되었더군요. 막판에 피에르 가르숑이 어설프게 턴오버만 안했더라면, 콜츠가 이기지 않았을까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이제는 코치들 박스에서 내려와 사이드 라인에서 패인터와 끊임없이 이야기를 주고 받는 매닝의 모습도 반가웠구요. 걍  짐 칼드웰은 집에 가서 쉬라 하고,  매닝이 헤드코치를 하면 더 어울릴 것 같았습니다.

지난 주 경기들 중에 최고의 경기는 나이너즈와 라이언즈의 경기였습니다. 이 두 팀은 국조의 뜨는 별들이고 그 경기는 별들의 전쟁이었죠.  좆.선.으로 치자면 나경원과 박원순의 선거전이라고 할까요?  오늘 일 끝나고 집에 와서 저녁에 월스트릿저널을 보는데 이 경기에 관련된 기사가 다 떴더군요.  또 악수 이야기려니 했는데,  예상외로  짐 하버와 짐  슈워츠의 악수사건에 묻혀서 제대로 조명을 못받는 딜레이니 워커에 관한 이야기를 자세히 합니다.  조 따이즈만의 해설을 곁들여서 말이죠.

기사 내용이 맘에 들어 짧게 요약을 하자면, 요즘 나이너즈가 잘나가는 데는 타이트 엔드 딜레이니 워커의 공이 매우 크다는 겁니다.  중앙 미주리대(?)라는 다소 알려지지 않은 대학 출신에, 드래프트 순위도 밑바닥, 평범한 체격과 스피드를 가지고  나이너즈에서 선수생활을 조용히 시작했으나, 이제는  나이너즈 공격의 핵심 플레이 메이커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거죠. 워커의 포지션인 타이트 엔드라는 포지션은 블라커와 리씨버의 역할을 병행합니다. 장기로 따지면 ‘포’에 해당한다고 할가요? 워커는 스냅때마다 수시로 포지션을 옮겨 다니면서 상대방 수비를 교란 시킵니다. 기사에 나온 사진에서 보듯,  워커의 수시로 바뀌는 위치는 공을 잡으러 튀어 나갈건지 블락에 동참할건지 참 애매하죠.  블락을 할 때면 프랭크 고어가 폭주할 수 있게끔 리드 블락을 담당하며 길을 터주기도 하고  알렉스 스미스가 안정적으로 패스할 수 있도록 블라인 사이드를 철저히 막아주고요, 지난 경기의 마지막 터치다운 처럼 수비들 사이로 길을 잘 뽑아내면서 공도 잘 잡아냅니다. 기사의 결론은 이런 워커의 숨은 공로 때문에 나이너즈가 중요한 순간마다 고비를 넘기며 승승장구 한다는 거죠.

저는 그 경기의 마지막 터치다운을 보면서  잠시  ‘더 캐치‘를 연상했습니다.  이 경기가 국조 챔피언쉽  경기였었다면 참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죠.  그러면 기사에 나온 딜레이니 워커도 드와잇 클라크처럼 레전드로 남을 수 있었을텐데란 생각이 들었구요.  모처럼 나이너즈가  극적인 승리를 일궈내는 모습을 보니 80년대 저를 흥분시켰던 장면들이 떠올라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러나 이 야릇한 기분에 초를 치는 이가 하나 있으니 바로  짐 하버 감독입니다.  엔에펠 닷컴에 뜬 기사를 보니 이 인간이  지는 건 정말  싫어하는 모양입니다. 아픈 아들을 꼬득여 $2짜리 트로피가 걸린 부자농구 대회에서 우승을 한 일화가 다 있더군요. 짐 하버와 생김새와  성격이 비슷한 농구 코치가 아들이 다니는 학교에 하나 있는데,  제가 그 인간 꼴보기 싫어서 아들에게 농구를 더 이상 안시킬 정도로 그 코치를 싫어합니다.  왜 하필 그 농구코치를 닮은건지. 짐 하버가 핏 캐롤 정도의 인상이면 딱 좋겠는데 말이죠.  아래 사진처럼 씹이(12) 삼삼(33)한 가운데도 저런 표정이 나오니…

끝으로 짐 하버의 더러운 인상을 보니, 똥 이야기를 또 안할수가 없군요. 광변병의 전염성에 대해서는 개포츠에서 이미 자주 다루었죠? 지난 주 빅이 그로스맨을 고스란히 전염시키는 모습에  ‘광변병’이 곧바로 떠올랐다면, 개포츠팬으로 인.정.해드리고 소정의 상품을 보내드리고 싶군요.  자신의 똥을 이웃에게 나눌 줄 아는 빅은 팔부를 이을 업계의 거성이라는 걸 입증한 경기였죠.  레드스킨즈 감독 새너한은 그로스맨을 벤치에 앉히며 탓할게 아니라 개포츠 글을 읽고 그를 이해해 주었으면 합니다.   다음 주 그로스맨을 상대해야 할  캠뉴튼의 성적,  벌써 기대가 되죠?
 Ge:10 GN:11 gu:9 gy: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