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Tagged ‘제리 존스’

[G2g] 2013 프로풋볼 15주

12월 18, 2013

g2g_nfl_week15

15주에는 치프스가 뒷물씨리즈 티켓을 끊었습니다. 작년만 해도 바닥을 치던 팀이 푹풍성장을 해서 패츠보다 먼저 티켓을 끊는 군요. 치프스가 수퍼보울까지 올라 간다면, 알렉스 스미스를 위해서 나이너즈가 꼭 올라와 줘야 하겠습니다. 나이너즈는 킹크랩이 컴백하면서 괴물이 되어가고 있으니, 치프스만 뒷물씨리즈에서 잘 버텨주면 두 팀이 펼치는 수퍼보울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루키 닉 폴즈가 미덥지 못해서 쭉 피해 오다가 이번 주에는 모처럼 이글즈를 찍어 보았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제가 이글즈와 인연이 없는지 바이킹이 승리를 합니다. 그런데, 이글즈의 패배가 오히려 짜릿하게 느껴지더군요. 팩커즈에게 한 참 앞서다가 똥이 로모의 환상적인 똥질로 쓰러진 카우보이즈를 두 번 죽이는 결과가 되었으니까요. 이글즈가 잠시 주춤하는 신이 주신 기회를 이용해 카우보이즈가 ‘이때다’ 하며 치고 올라와야 하는데, 다 이긴 경기를 그것도 홈에서 놓쳤으니 구단주 제리 존스가 ‘아 빡쳐’란 소리가 저절로 나오게 되죠. 텍사스 동네에서는 프로/대학 할 것 없이 정리해고의 바람이 휘몰아 치겠습니다.

라이온즈도 카우보이즈만큼이나 불쌍한 처지에 있습니다. 동면에 들어가는 줄 알았던 베어즈가 생각보다 잘 하고 있기 때문이죠. 중요한 순간 똥질을 해대는 커틀러의 과거 전력을 봤을때, 국북조는 결국 1무를 거둔 팩커즈가 나가지 않을까 은근 기대됩니다. 고스톱으로 따지면, 나가리처럼 보였던 판을 ‘비광도 광이다’ 하면서 가까스로 3점 채우며 슬며시 접수하는 거죠.

끝으로 레드스킨즈는 막장 드라마를 보는 것 같았죠. 쥐삼이는 앉아서 벤치만 궁둥이로 지지고 있고, 커크 커즌즈를 앞세운 새너한 감독은 연장전 까지 가기 싫다며 2점 질러 보다가 패하는 모습. 이 팀은 대학풋볼팀으로 강등시키고 마시간이랑 ‘너 그거다 욕심이야~ 보울‘에서 뒹굴게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g2g_nfl_week15_rank

[엔에펠 팀들] 카우보이즈

1월 1, 2013

2013년을 맞이하며, 2012년 엔에펠 정규 시즌을 돌아보며 각 팀들을 하나씩 리뷰를 해보며 또 다음 시즌 예상을 해볼까 합니다. 플옵 진출 팀들은 아직 시즌이 마무리가 안되어서 정리를 하기가 머하기에, 플옵 실패 팀들부터 하나씩 보기로 하죠.

첫 팀으론 역시 똥이 그득했던, 국똥조의 똥통 카우보이즈로 시작을 안할수가 없군요. 카우보이즈는 시즌 마지막 경기를 플옵 마지막 티킷을 노리며 홍인들과 홍인경기장에서 치뤘죠. 국똥의 똥이 좋았던지, 그넘의 똥돼지 마스크들을 쓰고 참관한 홍인 팬들을 보며 제주도 똥돼지를 떠올리게 만들었읍니다. 똥통에 똥파리 꼬이듯 꼬이는 똥돼지 팬들…

카우보이즈의 시작은 거대했죠. 2012년 전년도 수퍼보울 참피언 자얀츠를 자얀츠 홈구장에서 박살을 내며, 올시즌 카우보이즈가 먼가 일내는게 아닌가 하는 기대를 품어냈읍니다만, 시즌내내 이길 경기를 지면서 플옵 진출은 불가능해보였으나, 국똥조 팀들의 각종 똥질에, 마지막 경기에 플옵진출의 희망을 걸 수는 있게 되었읍니다만,….

똥이 로모의 그 똥질…. 마지막 동점 내지 역전의 드라이브를 과감히 던져버리는 똥질에 카우보이즈의 시즌, 플옵진출 다 모두 날아갔읍니다.

시즌 내내 제이슨 개릿이 감독자리에서 경질되야한 다는 말이 꾸준히 나왔으나, 제이슨 개릿은 자리를 유지 할 것 같아보입니다. 생긴것도 은근히 제리 좆스와 비슷해서 구단주의 딸랑이 역할을 충실히 해내기에 자리하나 보존은 어렵지 않아보입니다.  게다가 션 페이튼이 세인추에 머물기로 하면서 제리 좆스로도 제이슨 개릿을 갈아치울 감독을 구할 수가 없는 상황이죠.

2012시즌은 물 건너갔지만, 카우보이즈의 2013시즌은 그리 어둡지는 않아보이는 군요. 데즈 브라이언트, 케빈 오글트리가 지속적으로 성장을하고, 마일즈 오스틴이 부상에서 회복하고, 러닝백들이 부상에서 돌아오면, 공격력도 좋아질 테고 수비도 나름 탄탄했었기에 국똥에서 똥질하긴 전.혀. 무리가 없어보이는 군요. 토니 로모는 계속 큐비 자리를 유지 할 것 같구요. 이만한 큐비 구하기도 어려우니 말이죠. 결정적일때 똥만 좀 참으면….

어쨌든… 국똥조… 그리고 카우보이즈… 2013 시즌 역시 똥으로 그득해 보입니다

 

 

 

커브에 문제

12월 9, 2012

최근 개봉된 스포츠 관련영화로 의외로 담담하게 재미가 있어 추천을 때립니다.

trouble with the curve

에이미 아담스, 클린트 이스트우드, 그리고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주연으로 나오는 영화죠.

야구, 특히, 드래프트 이전의 선수 파악을 하는 과정을 자세히 그려서 교육적으로도 도움이 되는 영화입니다. 아쉬운점이라면 이뿐 보지라곤 에이미 아담스 하나 나온다는… 그래도, 최근 스포츠 관련 영화중엔 가장 좋은 영화가 아닌가 해서 말이죠.

현장을 발로 뛰지 않고 좋은 선수를 발굴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도 느끼게 해주는 영화이기도 해서 제리 존스가 생각이 나더군요. 현장을 발로 뛰지 않으며 선수 선발에 간여를 하니… 카우보이즈가 배가 산으로 올라가지.. 라는 생각입니다.

trouble_with_the_curve_a_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