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엔에펠 팀들 정리를 레이번즈로 끝낼줄은 몰랐군요.
국북조에서 나름 수틸러스와 자웅을 겨룬다고는 하는데, 먼가 밀리고, 조 플라코가 믿음직한 수퍼보울 큐비라고는 하는데 늘 먼가 못미덥고, 레이 루이스가 은퇴하기전에 함 우승할거다라고 하는데, 것도.. 참.. 그렇고, 에드 리드가 .. 한번 더 우승 할수 있을지.. 그리고, 블라인드 사이드의 주인공 마이클 오허가 과연…. 정말 블라인드 사이드를 막아주는지도 모르겠고.. 터렐 썩스의 부상도 참 걱정스러웠고… 이 팀이 지난 시즌 우승 못할 이유는 대라면 10개는 우습게 댈 수 있는 팀이었는데… 풋볼의 공은 정말 어디로 튈지 모르는 게 엔에펠이라봅니다.
뒷물 시리즈 첫경기에서 브롱코스에 정말 이길 수가 없는 경기를 브롱코스의 닭질로 이겼을때, 레이번즈가 뒷물시리즈에서 살아남을거라 생각한 사람은 많지 않았죠. 그러나 근신히 근신히 이겨나간 레이번즈는 수퍼보울에서는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읍니다. 나이너스의 다소 우세가 예상되었던 경기에서 전반을 정말 바둑 표현으로 만방으로 깼으니까요. 그넘의 정전사태만 아니었어도, 나이너스는 자근자근 씹혀먹힐 상황이었는데… 실리콘밸리의 해킹이 아니었냐는 의심마저 나온 정전사태에 나이너스가 힘내서 레이번즈를 쫓아갔을땐 설마 했었읍니다. 허나… 레이번즈는 정신차리고 나이너스를 다시 밟아내며 수퍼보울 우승을 차지합니다.
2002년 수퍼보울이 청바지 수비로 우승을 했다면, 2013년 수퍼보울에선 정말 막강화력이 나왔쬬. 그 가운데엔 이젠 팀에서 떠난 안쿠안 볼든이 있었읍니다. 안쿠안 볼든은 뒷물 시리즈내내 레이번즈의 구세주 역할을 하였으나, 레이번즈는 팽 내쳤죠. 레이번즈는 플라코를 엔에펠 최고 연봉의 큐비로 돈을 주고 나머지 선수들은 이제 헌신짝 처럼 내차고 있읍니다. 에드리드도 내보내고..
레이번즈의 수퍼보울 이후를 보면 무슨 떳다방 갔죠? 한판 해쳐먹었으니, 판정리하고 뜰준비하는…
어쨌든.. 레이번즈는 엔에펠 최고의 새입니다. 고도리중 유일하게 수퍼보울을 먹었을뿐아니라 것도 두번이나 먹었죠.
연고도시 볼티모어는 명작 드라마 와이어의 배경도시이죠? 참 우울한 씹씹한 도시입니다. 와이어 아직 안보셨다면 강추하고요. 씹씹한 도시에 배트맨 같은 존재.. 레이번즈.. 그러나.. 올시즌.. 로빈이 어디서 나타나지 않는 이상 좀 띵하지 않을까 예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