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Tagged ‘칼슨 팔머’

[Gsgs] 2016 프로풋볼 콘퍼런스

1월 23, 2016

 

현재까지 개찍의 성적을 종합해 보겠습니다.

경기 교주 구빗 제날
알밤@클렘슨 알밤 클렘슨 클렘슨
치프스@패츠 패츠 치프스 패츠
스틸@브롱코 브롱코 브롱코 스틸러즈
씨혹@팬더 팬더 씨혹 씨혹
팩커@카디널 팩커 카디널 카디털
통계 4 2 2

아직 3경기 남아 있으니, 이 번 주 찍기만 잘 하면 제가 우승할 수 있겠군요.

지난 주의 팩커즈 경기는 참 아쉬었습니다. ‘헤일 매리’가 ‘헤일 래리 (피츠제럴드)’로 부메랑이 되어 돌아 올 줄은 상상도 못했죠. 올시즌 헤일 메리를 두 번이나 성공시킨 아론 롸져스의 ‘헤일 메리 더블첵’이 ‘위 아 팔머즈 빰빠라빰빰빰빰’을 이길 수는 없었습니다. 파머즈 인슈어런스는 카디널즈의 칼슨 팔머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광고를 해야 하겠습니다.

탐 브래디와 페이튼 매닝이 또 만나게 될 걸 생각하니, 에스비에스 ‘불타는 청춘’ 프로를 보는 느낌이 다 드는 군요. 이 노장들은 김국진 강수지 커플 같구요. 매닝의 노쇠한 모습을 보면 이길 수 없을 것 같지만,  동부에 눈보라가 휘몰아쳐서 가족들 걱정하느라 패츠 선수들이 집중을 못해서 개운으로 브롱코가 이길 것 같습니다. 이 노땅들의 잔치는 류마티스 관절염 마냥 고저 날씨에 달려 있다는.

지난 주 팬더즈는 전반에 일찌감치 승부를 내고 놀면서 후반을 보냈죠. ‘캐치 미 이프 유캔’ 모드 였습니다. 카디널은 씨혹보다는 잘 하겠지만 그래도 팬더즈 보다는 한 수 아래처럼 보였습니다. 쌸롯도 눈이 많이 온 모양인데, 따뜻한 동네에 살던 새들에게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스테디움이 차가운 무덤이 될 것 같습니다. 팬더즈 선수들이 터치 다운 할때마다 어린 아이들에게 공을 나눠주는 정겨운 모습을 다시 보고 싶군요.

[엔에펠 팀들] 벵갈즈

4월 23, 2013

또 깝깝해지는 팀이 군요. 미북조 모든 팀들이 생각만 하면 깝깝해지지만, 공갈즈 역시.. 생각만 해도 깝깝해집니다. 씬시내티 연고의 벵갈즈는 브라우니와 함께 오하이오의 용감한 형제들이라 할만합니다. 왜 풋볼을 하는지.. 참으로 용감한 팀들이란 생각이 들죠. 오하이오의 이 두 팀은 오하이오의 간판 두도시를 대표하며 오하이오의 몰락을 느끼게 해주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한때 잘나가는 도시들이었으나, 이젠 참 띵해지고 있는 두도시이죠. 서로 다른 두도시의 이야기가 아니라 서로 비슷한 두도시의 이야기를 디킨스에게 써달라고 부탁하고 싶을 정도 이군요.

씬씨내티 대학의 팀이름이 베어캣이죠? 벵갈즈와 같이 고양이과로 밀고나가는 모양인데…

어쨌든… 벵갈즈는 2000년대 중반 민족 중흥의 기회를 맞이 하죠? 마빈 루이스감독아래에 콘돔즈 출신의 칼슨 팔머를 드래프트로 뽑으며  채드 잔슨이 공좀 받아내며, 뒷물도 진출하며, 먼가 되는 듯하였으나, 팔머는 뒷물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이후에 제 기량을 못찾고 있읍니다. 이젠 옥흘랜드에서 재기를 꿈꾸고 있는데, 지난 시즌 성적으로 봐선, 버거워 보이구요.

마빈 루이스의 자리가 위태롭지 않을까 많이들 추측을 했는데, 마빈 루이스는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최근에 앤디 돌튼 을 큐비로 앞세워 지난 시즌 다시 뒷물 시리즈에 진출해, 브라우니에게, “못난이에도 급이있단다” 하며 한 수를 가르쳐 주기는 했읍니다만… 뒷물시리즈에서 그냥 뒷물 하다 말았죠.

벵갈즈는 올시즌은 아마 자기네 시즌이라고 주장을 하지 않을까 싶군요. 레이번즈의 몰락이 눈앞에 보이는 듯 하고, 브라우니는 늘 그렇고, 피추버그도 마이크 월러스등이 나가며 먼가 팀에 구녁이 있는 듯해… 벵갈스는.. 미북은 내손안에 있다고 할지도 모르겠으나.. 글쎄요.. 공갈즘 그만쳐.. 하고 싶군요.

[엔에펠 팀들] 레이더스

1월 15, 2013

한때는 강호를 호령했던 구단 레이더스는 이젠 연고 도시 오클랜드와 함께 더러움의 상징이 되어버렸읍니다.

레이더스는 한때는 정말 잘 나갔읍니다. 수퍼보울을 3번이나 따먹은 전통의 강호라 할만한 팀이죠. 2000년대 초반만해도 처키, 잔 구르든이 팀을 잘 운영했었죠. 빌 캘러핸은 팀을 수퍼보울까지 올려놓으나, 잔 그루든의 복수의 칼에 개박살이 났었읍니다. 그 이후는 그냥 내리막길을 걷고 있읍니다. 고인이 된 알 데이비스의 노망아래, 자마커스 러셀을 드래프트 하면서 레이더스의 하향세는 가속화되는 추세이군요.

레이더스는 70년대 80년대 잘 나갔죠. 풋볼 게임으로 전설이 되어버린 잔 매든이 감독을 맡았었기도 했고, 한때는 연고지를 엘에이에도 두었어나, 오클랜드로 자리를 옮겼읍니다. 현재 레이더스는 다시 엘에이로 옮겨갈 팀으로 꼽히고 있죠. 미 서부의 최고의 범죄도시가 되어버린 오클랜드에서 팬 동원도  막막하기도 하고, 야구 구장과 나눠써야하는 칼리씨움 구장의 씹씹함도 더럽기만 합니다.

거기에 더욱더 씹씹함을 부채질하는 건 알 데이비스의 노망, 그리고 이어받은 마크 데이비스의 외모이죠.
Mark_Davis

알 데이비스의 노망이 극을 달하면서, 감독을 아무나 뽑기 시작했읍니다. 이젠 콘돔스에가서 뻘짓하고 있는 레인 키핀을 시작으로, 탐 케이블, 그리고 도대체 왜 칼슨 팔머는 데리고 왔는 지 이해가 안되는 휴 잭슨,  머리에 피는 말랐나 싶은 현 감독 데니스 앨런에 이르기 까지 말이죠.

팀 성적과 분위기는 바닥 같으나, 나름 선수들은 스타급을 몇 영입을 했죠.

아칸소 멧돼지 였던, 대런 맥패든, 공은 잘차는 세바스챤 자니카우스키 (이상하게 이.. 스키가 들어간 이름들이 공을 잘 차는 군요, 패추의 가스카우스키도 있고 말이죠), 리차드 세이무어 등등 말이죠.

칼슨 팔머를 믿었던지.. 잘 달리던 마이클 부쉬도 내보낸 레이더스의 올 시즌은 눈뜨고 봐주기가 더러웠죠. 시커멍스도 아니고, 시커멍 유니폼에 시커멍 관중들, 그리고 뻑하면 페널티를 받는 선수들…  좀 되다가도 페널티로 말아먹는 경기들… 베이에어리어에선 왜, 레이더스가 여기에 있어서 좋은 엔에펠 경기를 다 놓치느냐는 한탄이 나오는 지경입니다.

어쩌면 이것이 레이더스의 운명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레이더스가 떠나기전 엘에이는 그야말로 콤튼을 중심으로 폭력 조직이 난리를 치는 범죄의 도시였쬬. 레이더스가 떠난 후 좀 나아지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레이더스가 옮겨온 오클랜드는 이젠 디트로이트 그리고 세인트 루이스와 함께 미쿡의 3대 범죄 도시로 떠오르고 있읍니다. 오클랜드의 경우는 풋볼 팀 하나 잘 못들여서 도시 자체가 망쪼가 드는게 아닌가 싶어요.. 마치 며느리 잘못들이면 집안 망하듯이…. 레이더스.. 시커멍스.. 그리고 저주받은 구단인가요?

일단, 현 감독 데니스 앨런의 체제로 가기로한 레이더스는 내년도 깜깜하군요. 날씨좋고 먹거리 많은 버클리 옆에 있다는 것 하나로 위안을 삼아야하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