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개찍의 성적을 종합해 보겠습니다.
경기 | 교주 | 구빗 | 제날 |
알밤@클렘슨 | 알밤 | 클렘슨 | 클렘슨 |
치프스@패츠 | 패츠 | 치프스 | 패츠 |
스틸@브롱코 | 브롱코 | 브롱코 | 스틸러즈 |
씨혹@팬더 | 팬더 | 씨혹 | 씨혹 |
팩커@카디널 | 팩커 | 카디널 | 카디털 |
통계 | 4 | 2 | 2 |
아직 3경기 남아 있으니, 이 번 주 찍기만 잘 하면 제가 우승할 수 있겠군요.
지난 주의 팩커즈 경기는 참 아쉬었습니다. ‘헤일 매리’가 ‘헤일 래리 (피츠제럴드)’로 부메랑이 되어 돌아 올 줄은 상상도 못했죠. 올시즌 헤일 메리를 두 번이나 성공시킨 아론 롸져스의 ‘헤일 메리 더블첵’이 ‘위 아 팔머즈 빰빠라빰빰빰빰’을 이길 수는 없었습니다. 파머즈 인슈어런스는 카디널즈의 칼슨 팔머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광고를 해야 하겠습니다.
탐 브래디와 페이튼 매닝이 또 만나게 될 걸 생각하니, 에스비에스 ‘불타는 청춘’ 프로를 보는 느낌이 다 드는 군요. 이 노장들은 김국진 강수지 커플 같구요. 매닝의 노쇠한 모습을 보면 이길 수 없을 것 같지만, 동부에 눈보라가 휘몰아쳐서 가족들 걱정하느라 패츠 선수들이 집중을 못해서 개운으로 브롱코가 이길 것 같습니다. 이 노땅들의 잔치는 류마티스 관절염 마냥 고저 날씨에 달려 있다는.
지난 주 팬더즈는 전반에 일찌감치 승부를 내고 놀면서 후반을 보냈죠. ‘캐치 미 이프 유캔’ 모드 였습니다. 카디널은 씨혹보다는 잘 하겠지만 그래도 팬더즈 보다는 한 수 아래처럼 보였습니다. 쌸롯도 눈이 많이 온 모양인데, 따뜻한 동네에 살던 새들에게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스테디움이 차가운 무덤이 될 것 같습니다. 팬더즈 선수들이 터치 다운 할때마다 어린 아이들에게 공을 나눠주는 정겨운 모습을 다시 보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