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가 팀 이름을 카피한 원조 스틸러스죠? 철강 피추버그도 원조, 팀 이름도 원조입니다. 철강도시 피추버그는 한때 잘~~ 나가는 도시였죠. 철강왕 카네기의 전설이 만들어진 곳입니다. 그러나 이젠 철강 산업이 미쿡에서 사양길에 접어들며, 피추버그 역시 쪼그라들었쬬. 그러나, 카네기으 이름은 이젠 카네기 멜론 대학에 남아 아직 피추버그를 지켜주고 있읍니다.
수틸러스… 현재 스코어로 수퍼보울을 가장 많이 먹은 팀이죠?
이 팀은 전통이 빵빵합니다. 일단.. 구단주 루니 가족이 엔에펠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있죠. 감독 고용시 반드시 흑인을 인터뷰해야한다는 루니 법칙까지 만들어내서 써먹고 있고요. 그넘의 전통이 먼지.. 치어보지가 없는 팀입니다. 이런 전통은 빨랑 내쳐야죠. 마치 아직도 공자왈 맹자왈 하는 수준이죠. 치어보지를 안쓴다는 것은. 그런가 하면 엔에펠 일요일에 팍스에서 수다떠는 테리 브래드쇼가 70년대에 대활약을 했던 팀이기도 하구요. 한편, 2006년 수퍼보울에서 얼룩말 타고 씨혹스를 누르고 수퍼보울을 먹어서 미쿡 서북지역에선 도둑넘들 수틸러스로 불리우죠. (Stealers). 얼룩말들이 유난히 수틸러스를 봐주는 느낌도 늘 좀 듭니다.
수틸러스는 레이번즈와 함께 미북조를 이끌고 있다 할 수 있겠읍니다. 케찹회사 하인즈이름을 붙인 하인즈 필드에서 노랑손수건 흔드는 것을 보면 무슨 맥도날드 같죠. 케찹에 노란색에…
어쨌던.. 이팀은 이젠..거의 10년이 다되가는 그 즈음에 벤퉁이를 1라운드에서 큐비를 뽑은게 적중해서 매년 팀 운영에 큰 걱정이 하나 덜어져 있는 팀입니다. 벤퉁이가 드래프트 될땐, 과연 이넘이 미련퉁이나 떨지 않을까 했는데, 막상 엔에펠 경기를 보면, 정말 울나라 말처럼 물찬 제비처럼 움직입니다. 그 큰몸으로 요리조리 태클을 피해낼뿐 더러, 몸이 워낙 커서 웬만한 수비수가 들러붙으면 무슨 나무에 붙어있는 파리모양으로 보일 정도죠.
뿐만아니라 수틸러스는 걸출한 수비수들도 갖추고 있죠. 전국구로 이름을 떨치는 트로이 폴러말루, 등등 말이죠.
든든한 큐비에 늘 수비는 강했어서, 수틸러스는 늘 엔에펠 뒷물시리즈 진출은 무리가 없어보이는 팀이기도 합니다. 수많은 리시버들을 내쫓고도 계속 잘하고 있으니말이죠. 역전의 영웅 샌안토니오 홈즈도 쫓아내고, 마이크 월러스도 쫓아내고… 그래도 우린 괜잖아 하고 있는 팀이 수틸러스입니다.
늘 먼가 화난것 같은 감독 마이클 탐린도 꾸준히 잘하고 있어서, 이번 돌아오는 시즌엔 다시 미북의 왕좌를 차지하지 않을까 합니다.